Storyline

"길 잃은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리턴 투 서울'"

데이비 추 감독의 수작, 영화 <리턴 투 서울>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의 서사를 넘어 정체성의 깊은 심연을 탐구하는 매혹적인 여정으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2022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고,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부문 캄보디아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프랑스로 입양된 한인 여성의 내면을 따라가며 우리 모두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데이비 추 감독은 실제 친구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이 영화를 만들었으며, 배우 박지민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프레디'라는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


프레디(박지민)는 여행 중 우연한 계기로 어린 시절 프랑스로 입양된 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됩니다. 언어와 문화가 낯설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울을 즐기던 그녀는, 문득 친부모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친부(오광록)와의 재회는 예상했던 감동 대신 서먹함과 복잡한 감정의 골만을 드러냅니다. 영화는 흔히 기대하는 눈물겨운 상봉 대신, 입양인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정체성 혼란과 문화적 충돌, 그리고 자신을 특정 정체성에 가두려는 외부의 시선에 저항하는 프레디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한국은 프레디에게 때로는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곳이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그녀를 '착한 한국인'이라는 틀 안에 가두려 하는 낯선 공간입니다. 프레디는 친절하지만 자기 검열이 섞인 이모(김선영)의 어색한 통역 속에서도 자신의 직관과 감정에 충실하며, 자신을 규정하려는 모든 시도에 거친 태도로 저항합니다.


<리턴 투 서울>은 '한국인 입양아'라는 정체성을 전형적인 서사로 소비하지 않고,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고 발견해나가는 한 여성의 주체적인 여정을 그려냅니다. 미술가이자 실제 이민자인 박지민 배우는 프레디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여,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절제된 표정으로 프레디의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그녀의 파격적인 연기는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가장 멋진 걸크러쉬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폭넓은 시기에서 차용한 한국 음악의 사용은 영화에 독특한 분위기를 더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프레디의 여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내가 결코 될 수 없는 모든 사람'이라는 감독의 원래 제목이 말해주듯, 이 영화는 우리에게 정해진 답이 아닌, 끝없이 방황하며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리턴 투 서울>은 해외 입양인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자기를 규정하려는 세상에 맞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영화입니다. 깊은 여운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이 작품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데이비 추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3-05-03

배우 (Cast)
한국화

한국화

요안 짐머

요안 짐머

임철현

임철현

에멀린 브리퍼드

에멀린 브리퍼드

루이-도

루이-도

최초우

최초우

Régine Vial

Régine Vial

러닝타임

119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맑은시네마

주요 스탭 (Staff)

데이비 추 (각본) 임나무 (각색) 데이비 추 (제작자) 하민호 (제작자) 강동건 (조명) 신보경 (미술)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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