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유니버스 2023
Storyline
미래를 넘어선 감성의 우주: 마인드 유니버스
2022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23년 관객들을 만난 김진무 감독의 수작, SF 감성 시네마 '마인드 유니버스'는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풍경과 그 속에서 변치 않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랑, 이별, 그리고 기억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두 편의 옴니버스 에피소드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잔잔하지만 강력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적인 시도와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인드 유니버스'는 두 가지 매혹적인 단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내일의 오늘'은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만남을 꿈꾸는 인간의 간절함을 그립니다. 79세의 희진(윤소희, 이주실)은 세상을 떠난 남편 선우(이기혁)를 마인드 업로딩 시스템을 통해 30대의 모습으로 복원된 AI로 만납니다. 그러나 매번 접속할 때마다 기억이 초기화되는 선우 AI를 마주하며, 희진은 불완전한 기억 데이터를 채워 넣고 그의 자아를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한 감정을 찾아가는 희진의 여정은 삶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우리의 우주'는 2052년, 우주탐사대원 소리(김예랑)가 우주 한복판에서 아버지 김형석 작곡가의 부고를 접하는 순간 시작됩니다. 소리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AI로 구현된 고인과 영상 채팅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아버지와 그의 지인들의 기억을 '여행'합니다. 특히 이 에피소드에서는 실존 인물인 김형석 작곡가의 모습을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하여 한국 영화 최초로 주연 캐릭터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우주 공간과 온라인 장례식 UI 구현 등 기술적 완성도 또한 돋보이며, 미래 장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마인드 유니버스'는 SF라는 장르적 외피 속에 가족, 멜로/로맨스라는 인간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녹여냅니다. 김진무 감독은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외로움,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기혁, 윤소희, 김예랑 배우의 밀도 있는 연기, 그리고 특별 출연과 음악 감독을 겸한 김형석 작곡가의 참여는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입니다. 특히 이주실 배우의 연륜 있는 연기는 극에 깊이를 더합니다.
첨단 기술과 따뜻한 감성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마인드 유니버스'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마주할 이별과 만남에 대해 사유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기억과 존재, 그리고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는 이 영화를 통해 당신의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남을 여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Details
러닝타임
82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굿인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