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둠 2022
Storyline
"둠둠: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리듬"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잃어버린 꿈과 자아를 찾아 비상하려는 한 여성의 뜨거운 드라마, 바로 정원희 감독의 '둠둠'입니다.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섹션에서 먼저 관객과 만났던 이 영화는 2022년 정식 개봉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주연 김용지 배우는 복잡다단한 주인공 '이나'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둠둠'은 젊은 미혼모 이나(김용지 분)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삶을 따라갑니다. 그녀의 삶은 마치 꺼져가는 불꽃처럼 위태롭습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엄마(윤유선 분)의 과도한 집착은 이나를 옥죄고, 엄마의 반대 때문에 직접 키우지 못하고 위탁 부모에게 맡긴 아이에 대한 죄책감은 그녀의 마음을 늘 무겁게 짓누릅니다. 한때는 촉망받던 DJ였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그 꿈마저 포기한 채 텔레마케터로 일하며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던 이나. 그러나 우연히 길 위에서 들려온 비트 하나가 멈춰버린 줄 알았던 그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합니다. 잃어버렸던 디제잉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난 이나는 베를린행 티켓이 걸린 오디션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 길고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려 합니다. 영화는 이나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엄마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진정한 엄마가 되기 위한 성장의 여정을 밀도 있게 담아냅니다.
'둠둠'은 단순히 미혼모의 고난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특히 여성 서사에 신선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김용지 배우는 이나의 답답하고 숨 막히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일기를 쓰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는 이나의 내적 갈등과 성장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또한 정원희 감독은 프랑스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이방인에 대한 시선, 그리고 미혼모와 같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섬세하게 녹여내며 영화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희망을 향한 이나의 용기 있는 발걸음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두려워도 도망치진 않을 거야"라는 위로와 용기를 건넬 것입니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꿈을 잊고 살았던 분들이라면, '둠둠'이 선사하는 강렬한 비트 속에서 다시 한번 나만의 리듬을 찾아나설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깊은 여운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둠둠'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이스트게이트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