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바울 2022
Storyline
혼돈의 시대, 한 머슴이 꽃피운 믿음의 노래: '조선의 바울', 김창식의 위대한 여정
2022년, 한국 기독교 영화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 스크린을 찾아왔습니다. 바로 조선인 최초의 목사 김창식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아낸 뮤지컬 영화 <머슴바울>입니다. 대부분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던 기존 기독교 영화의 틀을 깨고,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도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9세기 말 격동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미천한 신분의 머슴이 '사람의 머슴'에서 '주님의 머슴'으로 거듭나는 드라마틱한 여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영감과 위로를 전해줄 것입니다.
영화는 서양인들이 조선 아이들을 유괴해 잡아먹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파다하던 시대, 이 진실을 밝히고자 선교사 올링거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가는 김창식(김영훈 분)의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 달리, 올링거 선교사 부부의 따뜻한 친절과 조건 없는 베풂은 김창식의 굳게 닫힌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건넨 성경, 특히 '산상수훈' 구절을 마주한 순간, 그의 삶은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이후 아펜젤러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고 정식 교인이 된 김창식은 의료 선교사 제임스 홀과 함께 평양 선교 사역에 동참하게 됩니다. 청일전쟁과 전염병 창궐, 그리고 거센 기독교 박해 속에서 그는 험난한 고난과 시련을 겪지만, 흔들림 없는 믿음과 헌신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결국 1901년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되는 위대한 발자취를 남깁니다. 선교사들은 그의 끊임없는 전도와 교회 개척 활동을 보고 사도 바울에 비견하며 그를 '조선의 바울'이라 칭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 개인의 영적 각성을 넘어, 격변의 시대 속에서 신앙의 뿌리를 내린 한국 초기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권혁만 감독은 이전에도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일사각오> 등 굵직한 기독교 인물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던 베테랑입니다. 이번 <머슴바울>에서는 기존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벗어나 뮤지컬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실화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뮤지컬 배우 김영훈은 김창식 목사의 내면을 진정성 있고 결연한 표정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특히, 그의 풍성한 성량과 안정적인 노래는 영화의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져 김창식의 파란만장한 삶의 극적인 지점들을 더욱 감동적으로 전달합니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1894년 평양에서 김창식과 제임스 홀 선교사가 보여준 희생과 헌신이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의 감동과 뮤지컬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머슴바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가 될 것입니다.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인물의 숭고한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진정한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경험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71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권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