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첫사랑의 아릿함과 성장의 계절, 그 여름"

때로는 한 계절의 찰나 같은 순간이 평생의 기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여기, 눈부신 여름날 시작된 두 소녀의 가장 뜨겁고도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그 여름>이 찾아옵니다. 최은영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21년 라프텔 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로 먼저 공개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2023년 극장판으로 재탄생하며 더욱 섬세한 감정선을 스크린에 수놓았습니다. 한지원 감독 특유의 서정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작화는 첫사랑의 순수함부터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성장의 아픔까지, 관객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갈색 눈동자를 가진 평범한 고등학생 '이경'(윤아영 분)과 여름 햇살처럼 빛나는 고교 축구선수 '수이'(송하림 분)는 열여덟 살의 여름,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립니다. "서로의 몸은 차라리 꽃잎과 물결에 가까웠다"는 시적인 표현처럼, 두 소녀는 조심스러우면서도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고, 세상의 시선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스무 살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는 이경과 달리, 수이는 일찍이 사회에 뛰어들며 두 사람의 삶에는 새로운 균열이 생겨납니다. 낯선 행복과 사소한 오해들이 뒤섞이는 가운데, 이경과 수이는 처음 맞이하는 성장의 계절 속에서 관계의 변화를 마주하게 됩니다. 원작 소설이 가진 담담하면서도 처절한 자기 성찰의 서사는 한지원 감독의 시선으로 스크린 위에서 더욱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그 여름>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을 이해해나가는 청춘의 자화상을 그립니다. 아름다운 색감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표현된 애니메이션은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오롯이 담아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외부의 시선과 내면의 갈등 속에서 흔들리고 단단해지는 두 인물의 모습은 첫사랑의 기억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사랑의 시작과 끝이 마치 계절처럼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씨네21 평론가의 말처럼, <그 여름>은 찬란했던 시절의 아련함과 함께, 지나간 모든 순간이 결국 우리를 성장시킨다는 진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올여름, 당신의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남을 한 편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경험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애니메이션,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3-06-07

배우 (Cast)
러닝타임

61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레드독컬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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