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알프스의 숨결, 우정의 연대기: <여덟 개의 산>, 삶의 지도를 그리다"

2022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자 이듬해 이탈리아의 오스카라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4관왕에 빛나는 <여덟 개의 산>이 국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벨기에 출신 펠릭스 반 그뢰닝엔과 샬롯 반더미르히 공동 감독이 파올로 코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루카 마리넬리와 알레산드로 보르기, 두 명배우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 앙상블로 깊고 아름다운 서사를 펼쳐 보입니다.

이탈리아 알프스의 고즈넉한 마을에서 여름을 보내러 온 도시 소년 피에트로와 그곳의 유일한 아이 브루노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함께 산을 누비며 나누었던 순수한 우정은 서로 다른 삶의 경로를 걸으며 잠시 멀어지기도 하지만, 아버지를 잃은 후 다시 산으로 돌아온 피에트로와 산을 지키며 살아가는 브루노는 성인이 되어 재회합니다. 영화는 세상을 유랑하며 자신을 찾아 헤매는 피에트로와 굳건히 산에 뿌리내린 브루노, 두 남자의 40년에 걸친 연대기를 장엄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네팔의 불교적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여덟 개의 산과 아홉 개의 바다를 떠도는 자와 태산의 정상에 오른 자 중 누가 더 큰 깨달음을 얻었을까?'라는 질문처럼, 이들의 삶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알프스와 히말라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여덟 개의 산>은 깊은 사색을 선물합니다. 4:3 화면비는 오히려 광활한 풍경 속에서 인물의 내면과 고독감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영화의 철학적 깊이를 더하고, 다니엘 노르그렌의 애절한 음악은 영화의 감성적인 여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우정을 넘어, 아버지와의 관계, 삶의 선택, 그리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보편적인 인간의 고민을 수려한 영상미와 압도적인 서사로 풀어냅니다. 인생의 의미를 묻고 답을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여덟 개의 산>은 탁한 눈을 씻어주고 영혼을 달래줄 잊지 못할 영화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삶의 지도를 다시 그릴 준비가 되었다면, 스크린 속 장대한 산의 품으로 걸어 들어가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3-09-20

배우 (Cast)
알레산드로 보르기

알레산드로 보르기

엘레나 리에티

엘레나 리에티

수락샤 판타

수락샤 판타

러닝타임

14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이탈리아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각본)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각본)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