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로봇이 사랑을 배울 때: '어쩌면 해피엔딩', 감성 SF 뮤지컬의 탄생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스크린으로 찾아온 뮤지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이 2025년 10월 2일 개봉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의 자부심이자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이원회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신주협, 강혜인, 유준상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기대를 모았습니다. 단순한 각색을 넘어 영화적인 언어로 재해석된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멜로/로맨스 장르에 SF적 상상력을 더해, 이전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멀지 않은 미래, 21세기 후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구형이 되어 인간들에게 버려진 채 외로운 삶을 이어가던 헬퍼봇 '올리버'(신주협)와 '클레어'(강혜인)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잊혀진 존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홀로 낡은 아파트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둘은 우연히 서로를 마주치고, 충전기를 빌리는 사소한 계기로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올리버의 옛 주인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클레어가 동참하며, 두 로봇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하나둘씩 배우게 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깊어질수록 그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답고도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이 감정의 깊이가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자 서로를 위한 마지막 선택을 고민하게 됩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이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며, 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관계와 감정의 의미를 되묻게 합니다. 2018년 뮤지컬 무대에서 올리버와 클레어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주협, 강혜인 배우가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같은 역할을 맡아 더욱 완벽한 감정선과 캐릭터 해석을 선보입니다. 유준상 배우 또한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으로 출연해 극에 무게를 더합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가슴 시린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영화는, 화려한 시각 효과 없이도 깊이 있는 SF적 메시지와 보편적인 사랑의 감정을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뮤지컬 원작의 감동을 사랑했던 팬들뿐만 아니라, 따뜻한 로맨스와 사색적인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어쩌면 해피엔딩'은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원회

장르 (Genre)

뮤지컬,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5-10-02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12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이원회 (각본) 황호길 (각본) 박치화 (촬영) 문인대 (편집) 전세진 (음악) 조민주 (미술) 김원 (사운드(음향)) 강형규 (색보정)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