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찬란한 이름 뒤 드리운 그림자: 영화 <미끼>"

빙상계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 <미끼>는 2023년 12월 14일 개봉한 윤권수 감독의 드라마 영화입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주영' 역의 백진희, 동료의 오빠 '무혁' 역의 송재림, 그리고 과거의 팀 코치 '혁수' 역의 배유람이 주연을 맡아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스크린 위에 펼쳐 보입니다. 스포츠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 뒤에 숨겨진 폭력과 부조리를 과감히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강렬한 메시지로 묵직한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영화는 한때 잘나가던 쇼트트랙 국가대표였으나 지금은 고등학교 컬링팀 코치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영'(백진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를 깊숙이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선수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 '유라'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이 전해집니다. 장례식장에서 주영은 그토록 잊고 싶었던 과거의 인물, 팀 코치 '혁수'(배유람)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불편한 재회는 주영에게 묻어두었던 기억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유라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만듭니다. 유라의 오빠인 '무혁'(송재림)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영과 함께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미끼>는 국가대표라는 찬란한 이름 뒤에 감춰진 추악한 폭력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숨 가쁘게 그려냅니다.


영화 <미끼>는 2019년 빙상계를 뒤흔들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스포츠계의 성폭력 문제와 구조적인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회 고발성 드라마입니다. 백진희 배우는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고뇌와 용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악역 '혁수'를 맡은 배유람 배우는 선한 이미지를 벗고 입체적인 악인의 모습을 강렬하게 선보여 극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송재림 배우에게는 안타깝게도 유작 중 한 편이 된 이 작품에서, 그는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무혁 역으로 의미 있는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피해자가 겪는 현실적인 고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침묵 속의 폭력에 경종을 울리고,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끼>는 단순한 영화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묵직한 울림을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윤권수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3-12-14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아크378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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