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고통 속 피어난 구원의 연대, 개들의 왕이 전하는 가장 처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프랑스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가장 '뤽 베송'다운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도그맨'은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는 시적인 문장으로 막을 올리며, 관객을 한 남자의 비극적이고도 경이로운 세계로 초대합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서사로 매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뤽 베송 감독의 이번 신작은, 어둡고 강렬한 스릴러의 외피 안에 가장 뜨거운 드라마를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일찍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주연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의 압도적인 열연은 영화의 깊이를 더합니다.

뉴저지의 한밤중, 핑크 드레스에 짙은 화장을 한 기묘한 남자가 수백 마리의 개와 함께 긴급 체포됩니다. 경찰 앞에서 침묵하던 그는 정신과 의사 에블린(조조 T. 깁스 분)에게 자신의 15년간에 걸친 삶의 궤적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름은 더글러스. 어린 시절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개 사육장에 갇혀 지내야 했던 그는, 잔혹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오히려 개들을 통해 위로받고 구원받는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총격으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더글러스에게 개들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그의 손발이 되어주고 마음을 나누는 유일한 가족이자 세상에 맞서는 수단이 되어줍니다. 그는 카바레에서 드랙퀸으로 무대에 서며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내는 한편, 개들과 함께 도시의 어둠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약자들을 돕고 정의를 실현합니다. 이 영화는 신마저 외면했다고 믿었던 한 남자가 개들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구원의 연대를 그려냅니다.

'도그맨'은 인간 세상의 불행과 냉대 속에서 피어난 가장 비범한 사랑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뤽 베송 감독은 전작 '니키타', '레옹'에서 보여줬던 독보적인 캐릭터 조형 능력으로 '더글러스'라는 잊을 수 없는 인물을 창조해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니트람'으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케일럽 랜드리 존스의 미친듯한 열연이 자리합니다. 그는 연약함과 강인함, 순수함과 광기, 그리고 섬세한 감정선을 오가며 '천의 얼굴'을 가진 더글러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115마리에 달하는 개들의 놀라운 연기 또한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이자 감동 포인트입니다. '도그맨'은 단순한 장르 영화를 넘어, 상처받은 영혼이 타인과 다른 존재를 통해 어떻게 치유되고 성장하는지, 그리고 사랑이 고통의 유일한 해독제가 될 수 있음을 뜨겁게 보여줍니다.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비주얼, 그리고 가슴 깊이 파고드는 메시지를 경험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도그맨'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뤽 베송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4-01-24

배우 (Cast)
러닝타임

11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뤽 베송 (각본) 줄리앤 레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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