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서툰 어른들의 기묘하고 따뜻한 동행: 진짜 '나'를 찾아가는 길"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어른이 되는 법'을 배우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를 소개합니다. 2022년 관객들을 찾아온 주영 감독의 이 작품은,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은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공감과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드라마입니다. 배우 임선우, 김명찬, 이상희, 박현숙 등 실력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앙상블은 이 서정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에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진정한 성장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질문합니다.

줄거리는 얼핏 보면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의 불편한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사람의 온기를 여름날의 습한 더위처럼 불쾌하게 여기는 까칠한 성격의 시청 정기간행물 인터뷰어 윤서(임선우 분). 그녀는 마흔을 코앞에 두고도 여전히 관계에 서툰, 미숙한 '어른'입니다. 반면, 꿈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현실을 살아가는 열여덟 살 청년 수찬(김명찬 분)은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자립 준비 청년'입니다. 킥보드 배달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수찬은 우연한 사건으로 윤서와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이 불편한 인연은 윤서의 인터뷰 자리에서 다시 맞닥뜨리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윤서는 수찬에게 "스무 살이죠? 꿈이 뭐예요?"라고 묻지만, 수찬의 "돈 많이 벌어서 안정적으로 살면 좋을 것 같다"는 현실적인 답변은 그녀에게도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서로에게 닫혀 있던 윤서와 수찬, 두 사람은 이 불편한 만남을 통해 조금씩 서로의 삶을 건드리기 시작하고,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겪게 됩니다.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는 이처럼 상반된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자립준비청년의 고충과 더불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성장의 아픔과 진정한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우리가 진짜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은 차가운 사회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내는 모든 '어른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배경이 되는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광 또한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선사합니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메시지, 그리고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스스로에게 '어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지 고민해본 적 있다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입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냈던 사람의 온기와 희망을 다시금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는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주영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3-01-25

러닝타임

8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체리코끼리

주요 스탭 (Staff)

손재혁 (촬영) 박상현 (조명) 주영 (편집) 김용석 (음악) 최수연 (분장) Ysoundholic (사운드(음향))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