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버스 2023
Storyline
"기억을 싣고 달리는 마지막 버스: 삶의 끝에서 피어난 용기"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국 드라마 <라스트 버스 (The Last Bus)>입니다. 2021년 개봉한 이 영화는 질리스 맥키넌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노배우 티모시 스폴의 경이로운 연기력이 만나 평범한 듯 비범한 한 노인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영화는 최근 사랑하는 아내 메리를 먼저 떠나보낸 노인 톰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홀로 남겨진 그에게는 아내와의 소중한 약속이 있습니다. 바로 두 사람이 함께 삶의 추억을 쌓았던 영국의 남서쪽 끝 랜즈엔드까지, 영국 최북단 존오그로츠에 위치한 자신들의 보금자리에서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톰은 무료 노인 교통카드를 이용해 작은 가방 하나만을 들고 버스에 오릅니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닙니다. 지나온 삶의 흔적을 되짚고, 메리와의 찬란했던 젊은 시절부터 깊은 슬픔까지, 두 사람의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순례에 가깝습니다. 길고 긴 여정 동안 톰은 수많은 낯선 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때로는 도움을 주고, 때로는 톰에게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으며 인간적인 교감을 나눕니다. 말이 많지 않지만 묵묵히 길을 가는 그의 모습은 '버스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SNS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습니다. 과연 톰은 이 감동적인 국토 종단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아내와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라스트 버스>는 단순한 로드무비가 아닌,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한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가야 하는 용기, 그리고 낯선 이들과의 예상치 못한 교류를 통해 피어나는 인간적인 온기 등 보편적인 감정들을 탁월하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주인공 톰 역을 맡은 티모시 스폴의 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그는 대사 없이도 톰의 내면에 자리한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강인한 의지를 눈빛과 표정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비록 일부에서는 이야기가 다소 상투적이거나 감상적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티모시 스폴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삶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은 분들, 그리고 잔잔하지만 가슴 따뜻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라스트 버스>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버스 여행은 단순히 종착역을 향한 길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한 사랑에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헌사가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8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