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 카피타노 2024
Storyline
"꿈을 향한 잔혹한 항해, 그 용기 있는 선장의 기록"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신작, 영화 '이오 카피타노(IO CAPITANO)'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선다. 2023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감독상)과 신인배우상(세이두 사르)을 거머쥐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아프리카 소년들의 꿈과 현실을 가슴 저미도록 그려낸 현대판 오디세이다. '나는 선장'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예측 불가능한 운명 속에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한 소년의 경이로운 여정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준비를 마쳤다.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던 10대 소년 세이두와 그의 사촌 무사. 그들은 더 나은 미래, 유럽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가족의 반대와 마을 사람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떠난다. 하지만 희망에 부푼 첫걸음은 이내 잔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광활하고 무자비한 사하라 사막, 인간성을 말살하는 리비아의 구금 시설,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지중해뿐이다. 수많은 위험과 배신 속에서 세이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이 과정에서 어린 소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책임감을 떠안게 된다. 꿈 많던 소년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생과 사의 경계이며, 이 모든 것을 홀로 이겨내야 하는 외로운 싸움이다. 과연 세이두는 이 잔혹한 여정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이오 카피타노'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출로, 이민자들의 현실을 미화 없이 담아내면서도 인간적인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다큐멘터리적인 사실성과 꿈과 같은 초현실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과 함께 복합적인 감정을 선사한다. 특히 주연을 맡은 세이두 사르의 압도적인 연기는 관객들을 그의 고통과 희망에 완벽하게 동화시킨다. 이 영화는 단순히 타인의 비극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이주 문제에 대한 강력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의 연대와 존엄성, 그리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 의지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오 카피타노'는 우리에게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 깊은 여운과 함께 '다정함'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이 영화를 절대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Details
러닝타임
12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이탈리아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