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넥스트 도어 2024
Storyline
"삶의 마지막 문턱에서 피어난 가장 찬란한 우정: <룸 넥스트 도어>"
세계 영화계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마침내 그의 첫 영어 장편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룸 넥스트 도어>입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스페인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며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이 작품은,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라는 독보적인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알모도바르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감정선이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1980년대 뉴욕의 한 매거진에서 함께 일했던 잉그리드(줄리안 무어 분)와 마사(틸다 스윈튼 분)의 인연에서 시작됩니다. 한 명은 베스트셀러 자전 소설 작가가 되고, 다른 한 명은 전장의 깊은 곳을 누비는 종군기자가 되어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연락이 끊긴 채 지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삶의 가장 첨예한 순간에서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하게 됩니다.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마사가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는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절실한 요청을 잉그리드에게 전하게 되면서, 두 여성의 관계는 다시 한번 격렬한 소용돌이에 휩싸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작품을 통해 탐구해온 잉그리드는 친구의 마지막 부탁 앞에서 깊은 고뇌에 빠지지만, 결국 마사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뉴욕의 한적한 시골집을 배경으로, 그들은 지나온 삶의 기억들을 공유하고,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내밀한 진실들을 마주하며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마사는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며, 잉그리드는 이 어려운 여정 속에서 '옆방'을 지키며 친구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려는 다짐을 합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룸 넥스트 도어>를 통해 그의 장기인 여성들의 연대와 복합적인 감정의 세계를 심도 있게 그려냅니다.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는 오랜 우정 속 깊어진 이해와 존중,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질문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삶의 유한함 속에서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성찰의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미 베니스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고, 뉴욕 영화제의 주요 섹션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룸 넥스트 도어>는 올해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한 편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페드로 알모도바르 (각본) 어거스틴 알모도바르 (제작자) 에스더 가르시아 (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