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빛 2026
Storyline
"차가운 겨울, 기어이 피워낼 한 줄기 빛을 찾아서"
2026년 2월 4일, 스크린을 통해 우리 곁을 찾아올 영화 <겨울의 빛>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소년의 따뜻하면서도 애처로운 성장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조현서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 성유빈의 깊이 있는 연기가 만나 탄생한 이 작품은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평범한 고교 생활을 꿈꾸는 열여덟 살 소년 다빈(성유빈 분)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다빈의 어깨 위에는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과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어린 동생 은서의 등하교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현실의 무게가 얹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형마저 집을 떠난 상황에서 다빈은 일찍이 어른의 책임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다빈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탈출구는 여자친구 재은과 함께 떠나는 해외 교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싱가포르로 떠나는 그 꿈같은 여행을 위해 다빈은 고액의 참가비를 벌기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은 그를 점점 더 여행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특히 동생 은서의 귀 수술에 예상치 못한 큰돈이 필요해지면서 다빈의 계획은 더욱 꼬여만 갑니다. 과연 다빈은 이 차가운 겨울을 헤치고, 자신만의 따뜻한 '빛'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겨울의 빛>은 혹독한 현실을 덤덤하게 견뎌내는 다빈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조현서 감독은 인물의 불행을 집요하게 전시하기보다는, 각자가 지닌 사연을 존중하며 그 안에서 성장하려는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강요된 감정 없이, 침묵 속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는 다빈의 내면과 성유빈 배우의 절제되면서도 뛰어난 감정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희미한 빛마저 찾기 어려운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소년의 겨울나기는,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찾아올 따스한 봄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어둡고 차가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따뜻한 온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깊고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88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영화아카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