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2024
Storyline
우리가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1. 공허한 아침을 채우는 따스한 울림**
이시바시 유호 감독의 2022년작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현대인의 내면에 자리한 공허감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아사코’로 국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카라타 에리카가 주연을 맡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춘들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이 영화는 특별한 사건이나 강렬한 갈등보다는, 주인공의 내면 풍경과 일상의 미묘한 변화에 집중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을 느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영화 속 이이즈카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2. 멈춰버린 일상, 그리고 우연한 재회**
영화는 번듯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이어가는 내향적인 인물, 이이즈카(카라타 에리카 분)의 일상을 따라간다. 가족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한 채,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밀려오는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에 시달리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자화상과도 같다. 친구도, 특별한 취미도 없이 조용히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던 이이즈카의 일상은 정체되어 있는 듯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동창인 오오토모(이모우 하루카 분)와의 우연한 재회는 그녀의 닫혔던 마음에 작은 균열을 만들기 시작한다. 어색한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조금씩 과거의 즐거웠던 시간을 되새기며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격변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아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따스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보는 이에게 사색할 여지를 준다.
**3. 당신의 공허한 하루에 바치는 따스한 힐링 처방전**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소박하고 담담한 연출로 오히려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이시바시 유호 감독은 카라타 에리카와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실제 그의 성격과 말투, 버릇 등을 이이즈카 캐릭터에 반영하며 현실적인 인물을 창조했다. 이는 공백기를 거쳐 복귀한 카라타 에리카 본인의 상황과도 맞물려, 스크린 속 이이즈카의 불안과 회복 과정에 더욱 깊은 몰입감을 부여한다. 영화는 주인공에게 어떤 거창한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라면을 먹거나 편의점에서 손님에게 혼나는 등의 지극히 평범한 순간들을 통해 이이즈카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오오토모뿐만 아니라, 편의점 동료 모리구치(이시바시 가즈마 분)와의 교류 등 이이즈카의 일상에 조금씩 스며드는 작은 관계들은 그녀의 공허를 채워나가는 소중한 찰나들이 된다.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거창한 성공이나 극적인 반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의 공허를 매일의 작은 관계와 순간들로 채워가는 삶의 지고한 미덕을 차분하고 따스한 감성으로 담아낸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요”라는 위로와 “다시 시작할 용기”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특히 20대 사회초년생을 포함해 스스로를 탓하고 주눅 들어 지친 이 시대 청춘들에게 따사로운 위로와 용기를 건넬 것이다. 이 영화는 당신의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한 작은 공허를 어루만지고, 다시금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힘을 불어넣어 줄 힐링 무비로 기억될 것이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7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