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리스트 2025
Storyline
황폐함 속에서 피어난 거대한 꿈: <브루탈리스트>가 선사하는 건축가의 초상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로서, 우리는 오늘 브래디 코베 감독의 웅장한 드라마 <브루탈리스트>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2024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브래디 코베 감독에게 은사자상(최우수 감독상)을 안겨준 이 작품은, 2024년 12월 미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촬영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 남우주연상(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2024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애드리언 브로디, 펠리시티 존스, 가이 피어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심도 깊은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전쟁의 상흔과 '아메리칸 드림'의 복합적인 이면을 건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3시간 3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휴식 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야를 압도하는 비스타비전 촬영 기법과 다니엘 블룸버그의 인상적인 음악은 관객을 1940년대 후반 미국의 격동적인 시대로 이끌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트라우마를 안고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계 헝가리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 분)의 고뇌에서 시작됩니다. 발 디딜 곳 없는 이민자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전쟁의 상흔을 견뎌내던 그에게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 분)은 기념비적인 건축물 설계를 제안하며 새로운 기회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라즐로의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루탈리즘 건축 설계는 주변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후원자의 압박과 비난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자신의 예술 세계에 더욱 집착하는 라즐로. 그는 혁신적인 브루탈리즘 건축에 자신을 투영하며 좌절 속에서도 거대한 꿈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유럽에서 아내 에르제베트(펠리시티 존스 분)와 조카 즈소피아(래피 캐시디 분)가 도착하고, 라즐로는 개인적인 고통과 해리슨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흔들립니다. 과연 라즐로는 모든 역경을 딛고 자신의 건축물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이민, 자본주의, 예술의 본질, 그리고 인간 내면의 황폐함과 회복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브래디 코베 감독은 <브루탈리스트>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 이면에 숨겨진 어둡고 복잡한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트라우마를 겪는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 역을 맡아 '피아니스트' 이후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가이 피어스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사업가 해리슨 역을 맡아 완벽한 악역 연기로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브루탈리스트>는 단순히 한 건축가의 성공담이 아니라, 시대적 아픔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인간의 숭고한 투쟁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미 평단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올봄, 깊은 여운을 선사할 웰메이드 영화를 찾는다면 <브루탈리스트>를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21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