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타귀 2-인혁인/귀타귀(속) 1983
Storyline
산 자를 속이는 망자, 그리고 그를 뒤쫓는 기묘한 운명: '귀타귀 2-인혁인', 시대를 초월한 매혹적인 유산
1980년대 아시아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던 홍콩 호러 코미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 '귀타귀 2-인혁인'이 시공을 초월한 기묘한 매력으로 다시금 관객들을 유혹합니다. 1982년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공포, 사극, 코미디, 판타지라는 이종 장르의 기막힌 조합은 오늘날에도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신위균, 김정용 두 감독의 연출 아래 이월령, 허양이, 임근보 배우가 선사하는 예측 불허의 이야기는 단순히 귀신과의 싸움을 넘어, 인간의 탐욕과 속임수,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기이한 유머를 탁월하게 그려냅니다.
영화는 장의사에서 일하는 주석두가 주인 이숙공과 함께 기울어진 명문가 마씨 집안의 장례를 치르러 가면서 시작됩니다. 고향을 떠났던 마인상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고, 그를 찾아온 만삭의 여인은 자신을 그의 처라고 소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이숙공과 총장은 후계의 탄생을 기뻐하지만, 마인상이 성불구자였음을 아는 주석두는 왠지 모를 의심의 그림자를 떨칠 수 없습니다. 죽은 자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종이 사람으로 변장하여 영안실에 숨어든 주석두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마인상이 실은 죽은 척하며 조상들의 부장품을 가로채려 했다는 것.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인상의 유산을 노린 음모는 결국 그를 진짜 죽음으로 이끌고, 원귀가 된 마인상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주석두에게 깃들게 됩니다. 결국 주석두마저 죽음에 이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그의 약혼녀는 사랑하는 이를 되살리기 위해 주술에 의지합니다.
'귀타귀 2-인혁인'은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렬한 서사 속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어설픈 듯하면서도 치밀한 마인상의 계략, 그를 둘러싼 이들의 탐욕, 그리고 모든 것을 뒤엎는 초자연적인 힘의 개입은 관객에게 쉴 새 없이 웃음과 긴장을 안겨줍니다. 특히 강시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홍콩 영화의 재기 발랄함과 한국 영화 특유의 정서가 결합된 이 작품은 당시 아시아 호러 코미디 장르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 인간 본연의 욕망과 기상천외한 주술, 그리고 사랑의 힘까지 아우르는 '귀타귀 2-인혁인'은 과거의 향수를 넘어 현재의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기묘하고 유쾌하며 때로는 오싹한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사극,코미디,판타지
개봉일 (Release)
1983-01-01
배우 (Cast)
러닝타임
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동아수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