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1986
Storyline
"우주를 넘어온 치명적인 유혹, 런던을 잠식하는 공포: 뱀파이어"
1980년대 컬트 영화의 정수이자 장르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토브 후퍼 감독의 SF 호러 스릴러 '뱀파이어(Lifeforce)'는 단순한 흡혈귀 영화의 범주를 아득히 뛰어넘는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가득 찬 작품입니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 '폴터가이스트'를 통해 공포 영화의 거장 반열에 오른 토브 후퍼 감독은 코넬 윌슨의 소설 '스페이스 뱀파이어'를 원작으로, 당시로서는 전례 없던 대규모 예산과 특수효과를 투입하며 우주적 공포와 퇴폐적인 매력이 뒤섞인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해냈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기묘한 매력과 시대를 앞선 연출이 재평가되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팬들의 가슴속에 깊이 각인된 걸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는 헬리 혜성 탐사를 떠난 영국 우주선 처칠호가 미지의 거대 우주선을 발견하며 시작됩니다. 그 안에서 탐사팀은 인간과 흡사한 전라의 남녀 외계인들이 캡슐 속에 잠들어 있는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을 지구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처칠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통신이 두절되고, 뒤이어 파견된 구조선은 폐허가 된 처칠호와 미라가 된 승무원들, 그리고 온전히 남아있는 외계인 캡슐만을 발견하죠. 런던의 연구소로 이송된 외계인들 중 특히 전라의 여성 외계인은 경비원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며 깨어나 탈출하고, 런던은 순식간에 혼돈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그녀에게 생명력을 빼앗긴 사람들은 마치 좀비처럼 변해 다른 이들의 정기를 탐하게 되며 도시는 아비규환으로 변해갑니다. 인류는 이 우주에서 온 흡혈귀들의 정체를 파헤치고, 런던을 넘어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재앙을 막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과연 인간들은 이 기이하고 강력한 존재들의 약점을 찾아내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요?
'뱀파이어'는 단순한 흡혈귀 이야기의 틀을 깨고, 우주적 스케일의 SF적 상상력과 아포칼립스적 공포를 과감하게 결합합니다. 마틸다 메이가 연기한 여성 외계인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관능미는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이며, 스티브 레일스백과 패트릭 스튜어트 등 배우들의 열연은 이 기이한 서사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특히 80년대 특유의 아날로그 특수효과가 선사하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생생한 비주얼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B급 감성과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시각적 충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오늘날까지도 독창적인 SF 호러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장르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과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를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우주적 공포를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Anders Hove
Denice Duff
러닝타임
10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캐논 그룹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