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 1989
Storyline
"격변의 시대, 운명처럼 얽힌 사랑과 좌절의 몽환"
1989년, 변장호 감독의 드라마 <밀월>은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불안정한 사회 속, 청춘들의 사랑과 상실, 고뇌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개봉 당시 깊은 공감을 얻었죠. 최명길, 이영하 등 명배우들의 열연은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영화는 정치적 격변기에 민중 저항에 나선 상우의 수감으로 시작됩니다. 친구 현민과 영규는 현실의 무게에 한탄하고, 영규는 유진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죠. 부모 반대에도 현민 증언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 짧은 밀월을 꿈꾸지만 예측 불가능한 비극이 모든 것을 뒤흔듭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진은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고, 내심 유진을 사랑했던 현민은 무기력과 상실감에 빠져 방황합니다. 출감한 상우는 현민에게 시대 저항을 권하지만, 현민은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보이죠. 시간이 흘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진은 현민 소식을 접하고 재회합니다. 이 만남은 현민에게 잊고 있던 삶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며, 비로소 역사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찾아 시집을 발간하게 합니다.
<밀월>은 단순히 멜로를 넘어, 격변하는 시대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인간 본연의 고뇌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사랑, 우정, 절망, 희망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는 변장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정일성 촬영감독의 서정적인 영상미로 완성되죠. 이영하 배우는 이 영화로 제2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적 호응을 입증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 사회의 풍경과 청춘들의 아픔이 담긴 <밀월>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관객들에게도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잊혀지지 않는 사랑과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경험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9-01-28
배우 (Cast)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현대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