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1989
Storyline
"어른의 옷을 입은 아이: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떠나는 마법 같은 여정, 영화 <빅>"
1988년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페니 마샬 감독의 <빅>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 영화, 코미디를 넘어,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의 눈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성장의 의미를 되묻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개봉 당시 평단의 뜨거운 호평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특히 톰 행크스에게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이라는 영예를 안겨주며 그의 배우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페니 마샬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13살 소년 죠쉬의 순진한 소원에서 시작됩니다. 어른이 되어 멋진 삶을 살고 싶었던 죠쉬는 어느 날 밤, 축제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비로운 소원 기계 '졸타'에게 간절히 "빅(Big)"해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다음 날 아침 거짓말처럼 35세의 성인 남자가 되어 눈을 뜨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족에게조차 외면당하고 집에서 쫓겨난 죠쉬는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믿어주는 친구 빌리의 도움으로 뉴욕으로 향합니다. 어른의 몸을 가졌지만 여전히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죠쉬는 우연히 완구 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획으로 사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합니다. 어른들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오직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천진난만한 시선은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고, 그는 점차 어른으로서의 삶에 적응해나갑니다. 그러던 중, 미모의 직장 동료 수잔과 사랑에 빠지며 어른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죠. 하지만 죠쉬는 성공과 사랑 속에서도 문득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동심과 소중한 친구 빌리와의 관계를 그리워하게 되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 헤매기 시작합니다. 과연 죠쉬는 다시 어린 소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가 어른의 세계에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어버린 것은 또 무엇일까요?
<빅>은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순수한 꿈과 어른이 된 후 마주하는 현실 사이의 간극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톰 행크스가 선사하는 13세 소년의 영혼을 가진 35세 남자의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아이처럼 천진하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어른들의 복잡한 사회생활을 이해하지 못해 겪는 좌충우돌은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미소를 안겨줍니다. 특히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서 사장과 함께 대형 피아노 건반을 발로 연주하는 명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유쾌하고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이 장면은 아이의 순수함이 어른들의 굳어진 마음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에서는 성인 남성과 미성년의 정신을 가진 인물 간의 로맨스에 대해 현대적 관점에서 불편함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영화는 조쉬의 순수함과 수잔의 그에 대한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춰 어른의 세계에서 잊고 살았던 동심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빅>은 단순히 몸만 커버린 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순수함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잠시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7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이십세기폭스필름코퍼레이션
주요 스탭 (Staff)
신디 맥케이 (각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