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원앙 1990
Storyline
영혼을 매혹하는 운명적 사랑, <천녀원앙>
1990년 한국 영화계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안승호 감독의 역작, <천녀원앙>은 공포, 사극, 판타지라는 이색적인 장르의 조화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함께, 인간과 요괴, 그리고 영혼을 넘나드는 애절한 로맨스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장대한 서사를 통해 우리는 잊혀지지 않을 감동과 여운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송나라 고종 시대, 강남을 호령하던 세 명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시인 소유, 화가 상효, 그리고 협객 왕표가 그들입니다. 특히 화가 상효(신성하 분)는 우연히 얼굴 없는 여인의 그림을 얻게 되고, 그 자태에 매료되어 밤낮으로 그림 속 여인을 상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귀왕의 심복에게 쫓기던 백연향(라미 분)이 상효에게 도움을 청하고, 상효는 가보로 내려오는 보검으로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상효와 연향은 서로에게 깊은 신뢰를 느끼지만, 동트기 전 연향은 다시 만날 약속만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집니다. 상효는 그녀를 그리워하며 얼굴 없는 그림에 연향의 모습을 그려 넣습니다. 한편, 상효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향하던 염아(이지연 분)는 비극적인 일을 겪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되고, 그 영혼은 구천을 떠돌게 됩니다. 이렇게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천년여우 연향과 상효를 잊지 못해 혼으로 남은 염아의 얽히고설킨 사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왕은 연향을 아내로 삼으려 상효와 연향을 끊임없이 공격하지만, 상효와 그의 친구들은 굳은 의지로 이에 맞서 싸웁니다.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천녀원앙>은 고전적인 동양 판타지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가장 깊은 욕망과 순수한 사랑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신성하, 라미, 이지연, 노완래 등 배우들의 열연은 격동의 운명 속에서 고뇌하고 사랑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그리고 그들을 갈라놓으려는 사악한 세력에 맞서는 과정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절절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 진정한 사랑의 영원성과 윤회 사상을 아름답고 때로는 잔혹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90년대 한국 영화의 독특한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관객, 혹은 동양 판타지와 애절한 로맨스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천녀원앙>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이야기에 분명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사극,판타지
개봉일 (Release)
1990-12-07
배우 (Cast)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화풍흥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