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심장이 멈춘 킬러의 사랑

1992년, 로이 런던 감독이 선보인 스릴러, 범죄, 드라마 장르의 영화 '히트맨'은 단순한 킬러 영화의 틀을 넘어선 깊이 있는 심리극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포레스트 휘태커, 샤론 스톤, 제임스 벨루시, 셰릴린 펜 등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는 명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예측 불가능한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 넣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연극을 원작으로 한 만큼, 무대극 특유의 농밀한 대사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영화는 냉철한 프로 킬러 데커(포레스트 휘태커 분)가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언제부턴가 그의 방아쇠를 당기는 손끝은 망설임을 알게 되고, 그의 내면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그는 제인(셰릴린 펜 분)과 그녀의 아기를 살해해 달라는 충격적인 의뢰를 받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 청부의 발원지는 다름 아닌 제인의 남편이었습니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TV 수리공으로 위장해 제인의 집에 잠입한 데커는, 순수하고 천진한 그녀의 모습 앞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그는 임무를 실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인에게 걷잡을 수 없는 연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적인 감정은 배제하고 오직 일만 한다'는 킬러의 불문율은 한 여인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데커의 망설임은 또 다른 비극을 불러옵니다. 청부 살해 결과를 기다리던 제인의 남편 지직은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또 다른 킬러에게 제인을 죽여달라고 다시 의뢰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데커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스스로가 사냥꾼의 표적이 될 위험을 감수합니다. 그는 지직을 처단하고, 위기의 순간에서 제인을 구해내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결국, 데커는 제인을 덴버의 친구들에게 보내며 아쉬운 이별을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과연 여기서 끝날까요? 차가운 킬러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히트맨'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간 본연의 복잡한 감정과 도덕적 딜레마를 심도 깊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킬러라는 극단적인 직업을 가진 남자가 사랑 앞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포레스트 휘태커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그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데커의 내면 깊숙이 공감하게 만듭니다. 샤론 스톤과 셰릴린 펜 또한 각자의 역할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사랑과 죽음, 윤리와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킬러의 가슴에서 피어난 치명적인 로맨스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1992년의 숨겨진 걸작 '히트맨'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웨이 통

장르 (Genre)

스릴러,범죄,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2-02-29

러닝타임

103||10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진가상 (기획) 티파니 첸 (기획) 황악태 (촬영) 장가휘 (편집) 태적라빈 (음악) 뇌초웅 (미술) 태적라빈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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