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머니의 그림자: 가족이라는 이름의 광기 어린 집착"

1993년 스크린을 강타한 이브 시모뉴 감독의 스릴러 드라마 '마더스 보이'는 '할로윈' 시리즈로 스크림 퀸의 명성을 얻었던 제이미 리 커티스가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피터 갤러거, 조안 웨일리,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탄탄한 배우진이 앙상블을 이루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집착, 그리고 파괴적인 광기를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90년대 초반 유행했던 '미친 여자' 스릴러 장르의 흐름을 잇는 이 영화는, 한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 불가능한 존재의 등장으로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아내 주드(제이미 리 커티스 분)가 세 아들과 남편 로버트(피터 갤러거 분)를 버리고 떠난 지 3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힘든 시간을 딛고 일어선 로버트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감 콜린(조안 웨일리 분)과 사랑에 빠져 새로운 가정을 꾸리려 합니다. 아이들 역시 상냥한 콜린을 친엄마처럼 따르고, 로버트 가족에게는 드디어 평화가 찾아오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이들의 앞에, 아무 예고 없이 주드가 나타나 과거의 삶을 되찾겠다고 선언하며 모든 것이 뒤바뀝니다. 법적 권리를 이용해 아이들과의 면회를 강행하는 주드는, 자신의 악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큰아들 케스를 비롯한 아이들을 회유하고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콜린을 향한 주드의 집요하고 파괴적인 집착은 로버트 가족의 평온을 위협하고, 그들의 삶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듭니다.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는 로버트와 콜린, 그리고 끊임없이 균열을 일으키는 주드의 위협 속에서 과연 이 가족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마더스 보이'는 제이미 리 커티스의 섬뜩하리만치 매력적인 악역 연기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녀는 가족을 향한 병적인 집착과 광기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끌어당깁니다. 비록 개봉 당시 '위험한 정사'의 아류작이라는 비판과 함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지만, 한 여인의 뒤틀린 모성애와 소유욕이 한 가족을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로서 여전히 흥미로운 지점을 제공합니다. 90년대 스릴러 영화의 정수를 느끼고 싶거나, 제이미 리 커티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마더스 보이'는 놓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가족의 의미와 인간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드라마로 기억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브 시모뉴

장르 (Genre)

스릴러,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3-11-27

러닝타임

9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미라맥스 필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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