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어 1994
Storyline
세상에 없던 가장 특별한 임신: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부드러운 변신, <쥬니어>
1994년, SF 코미디의 대가 아이번 라이트만 감독이 전에 없던 기발한 상상력으로 스크린을 찾아왔습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임신한 남자로 변신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영화, 바로 <쥬니어>입니다. 터미네이터와 코만도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예상치 못한 부드러움과 어수룩한 매력을 선보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대니 드비토, 엠마 톰슨 등 명품 배우들과 함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영화는 안전한 임신을 위한 획기적인 약을 개발 중인 해스 박사(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불임 부부를 위한 인공 수정 연구에 몰두하는 괴짜 산부인과 의사 아보개스트 박사(대니 드비토)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들의 연구는 난자 저온 보관 전문가인 레딘 박사(엠마 톰슨)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FDA 승인 문제로 난관에 부딪히자, 아보개스트 박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발한 제안을 하죠. 바로 해스 박사의 몸에 직접 실험을 진행하여 남자가 임신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실험의 대상이 된 해스 박사는 레딘 박사의 난자를 '빌려' 자신의 몸에 수정체를 이식합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죠. 근육질의 상남자 해스 박사에게 입덧, 피부 변화, 감정 기복 등 임산부와 똑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는 점차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뱃속에서 자라나는 생명에 대한 깊은 애착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해스의 수상한 변화를 지켜보던 레딘 박사 역시 예측 불가능한 감정 속에서 그에게 이끌리게 됩니다.
<쥬니어>는 개봉 당시 비평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로저 이버트 평론가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연기에서 "많은 진지한 배우들이 부러워할 만한 기술"을 보았다고 극찬하며 3.5점의 높은 평점을 주었습니다. 그의 터프한 액션 배우 이미지를 깨고 선보인 섬세하고 따뜻한 연기는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엠마 톰슨 역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패티 스미스의 테마곡 "Look What Love Has Done"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남자의 임신이라는 코믹한 설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생명의 탄생이 주는 경이로움과 부모가 되는 과정의 소중함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쥬니어>는 아이번 라이트만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세 번째 협업작이자, 통념을 깨는 과감한 시도로 기억될 만한 작품입니다. 때로는 비현실적인 웃음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 <쥬니어>는 시대를 앞선 신선한 시각과 따뜻한 메시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동, 그리고 배우들의 유쾌한 변신을 기대한다면, 이 특별한 '임신'의 여정을 함께 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유니버셜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