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녀 아이비 2 1996
Storyline
욕망의 그림자, 릴리의 위험한 유혹
1990년대 중반, 비디오 대여점을 뜨겁게 달궜던 에로틱 스릴러의 계보를 잇는 작품, 앤 구어서드 감독의 '야성녀 아이비 2 (Poison Ivy Ⅱ)'는 1995년 개봉 당시 (일부 정보에 따르면 1996년 비디오 시장에 출시된 직접 비디오용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청춘스타 알리사 밀라노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순수함과 관능미 사이를 오가는 매혹적인 연기는 이 영화를 단순한 속편 그 이상으로 기억하게 만듭니다. '야성녀 아이비 2'는 매혹적인 분위기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90년대 스릴러 장르의 한 페이지를 장식합니다.
이야기는 미시간에서 LA의 미술대학으로 온 스무 살의 순진한 미술학도 릴리(알리사 밀라노 분)가 우연히 기숙사에서 '아이비 일기 1992'와 정체불명의 누드 사진들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전에 이곳에 살았던 '아이비'라는 인물의 은밀한 기록과 사진들은 릴리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또 다른 자아를 일깨우는 강력한 자극제가 됩니다. 릴리는 이 일기 속 내용에 점차 매료되어가고, 자신도 모르게 아이비의 이미지와 삶의 방식을 동경하며 변화를 시도합니다.
한편, 릴리는 조각을 전공하는 같은 수업의 그레딘(조나단 쉐크 분)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미모에 첫눈에 반한 도날드 교수(샌더 버클리 분)는 릴리를 자신의 작품 모델로 기용하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도날드 교수가 릴리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는 점점 더 그녀에게 깊이 빠져들고 릴리 또한 자신도 알 수 없는 유혹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합니다. 순수했던 릴리가 아이비의 그림자에 갇히면서 펼쳐지는 위험한 관계와 예측할 수 없는 갈등은 영화의 스릴러적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도날드 부부의 추수감사절 만찬에 그레딘을 데려가기로 한 릴리의 선택은 앞으로 다가올 파국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야성녀 아이비 2'는 비록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혼란스러운 줄거리와 미흡한 스릴러 전개로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알리사 밀라노의 매혹적인 연기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에로틱 스릴러 장르의 팬이라면 이 영화가 가진 특유의 퇴폐미와 관능적인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줄거리 요약을 넘어, 욕망과 정체성 혼란 속에서 변화하는 한 여인의 심리를 따라가고 싶다면, 이 작품은 분명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90년대 감수성을 간직한 스릴러를 찾는 이들, 그리고 알리사 밀라노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팬들에게 '야성녀 아이비 2'는 다시 한번 재조명될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뉴라인 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