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문 1997
Storyline
피 묻은 달이 뜨면, 도시가 피로 물든다: 90년대 홍콩 액션 스릴러의 진수, '블러드문'
1996년, 뉴욕의 밤하늘 아래 섬뜩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블러드문'이라는 제목처럼, 누군가의 비참한 죽음을 예고하는 핏빛 달이 뜨는 밤마다 도시에는 잔혹한 살인극이 벌어지죠.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바로 90년대 액션 스릴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토니 렁 시우 훙(Tony Leung Siu Hung) 감독의 '블러드문'입니다. 단순한 액션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스릴과 치열한 두뇌 싸움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숨은 보석과도 같습니다.
이야기는 뉴욕을 공포에 떨게 하는 미치광이 연쇄살인마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일반적인 살인범이 아닙니다. 세계 격투기 챔피언 출신이라는 충격적인 이력과 함께, 가장 강한 상대를 찾아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광기를 보이죠. 특히 강철처럼 단단한 손가락(steel fingers)을 이용한 그의 교활하고 치명적인 무술 기술은 뉴욕 경찰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수사는 난항을 겪고, 베테랑 수사관 버크(게리 다니엘스 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투입됩니다. 그는 범인이 자신과의 머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범인이 보내오는 기이한 컴퓨터 메시지는 버크를 당황하게 만들고, 이 잔혹한 살인마와의 본격적인 대결은 단순한 추격전을 넘어선 심리전으로 치닫습니다. 강렬한 액션과 함께, 한계를 알 수 없는 살인마의 광기와 그를 쫓는 형사의 집념이 블러드문 아래에서 숨 막히는 서사를 펼쳐냅니다.
'블러드문'은 90년대 B급 액션 영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히 게리 다니엘스의 절도 있는 액션과 카리스마, 그리고 악역을 맡은 다렌 샤라비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척 제프레이가 연기한 동료 경찰은 다소 유머러스한 면모로 긴장감 속에서 잠시 숨통을 트여주며, 배트맨 TV 시리즈의 리들러로 유명한 프랭크 고신까지 출연하여 탄탄한 조연진을 자랑합니다. 토니 렁 시우 훙 감독의 홍콩 스타일 액션 연출은 과감하고 시원시원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스릴러와 액션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당시 영화들이 보여주던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죠. 만약 당신이 심장을 조여오는 스릴과 화려한 격투 액션을 사랑하는 영화 팬이라면, '블러드문'은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잊을 수 없는 90년대 액션 영화의 향수를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각본) 다니엘 루피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