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스크린 너머의 잔혹한 진실: 욕망과 윤리를 탐구하는 <떼시스>"

1996년, 스페인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은 단 23세의 나이로 충격적인 장편 데뷔작 <떼시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으며 제11회 고야상에서 작품상, 신인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죠. 스릴러, 드라마, 공포 장르를 넘나드는 <떼시스>는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영상 속 폭력과 인간의 원초적인 관음증적 욕망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90년대 스릴러 영화의 숨겨진 보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는 '영상물의 폭력'이라는 섬뜩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안헬라(아나 토렌트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지도교수 피게로아에게 자료 수집을 부탁하고, 폭력 영화 마니아로 소문난 동급생 체마(펠레 마르티네즈 분)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며 미지의 세계로 발을 들입니다. 어느 날, 학교 영상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게로아 교수를 발견한 안헬라는 그가 마지막으로 보고 있던 비디오테이프를 충동적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 테이프 안에는 한 여성이 잔혹하게 폭행당하고 살해당하는, 이른바 '스너프 필름'이라 불리는 충격적인 영상이 담겨 있었죠. 이 영상이 최근 발생한 여학생 실종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 안헬라는 체마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지만, 두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점차 위험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목격자이며, 이 잔혹한 기록은 왜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에 대한 질문은 관객의 심장을 옥죄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떼시스>는 직접적인 잔혹함을 보여주기보다는 소리와 암시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합니다. 폭력적인 영상물을 소비하는 우리 사회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 내면에 잠재된 어두운 호기심을 예리하게 통찰하는 이 영화는 개봉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젊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탄탄한 각본,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시너지는 관객을 서스펜스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단순히 피 튀기는 장면으로만 공포를 유발하는 영화에 지쳤다면, 깊은 메시지와 압도적인 심리전으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떼시스>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아리엘 아넥시

장르 (Genre)

스릴러,드라마,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1997-11-22

배우 (Cast)
데니스 퀴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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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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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밀 콜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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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나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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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배급

라스 프로두시온스 델 에스코피온

주요 스탭 (Staff)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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