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와 유령친구들 1998
Storyline
따뜻한 유령들이 건네는 삶의 지혜: <또또와 유령친구들>
1998년 여름, 극장가를 찾아온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단순한 어린이 영화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작품, 바로 <또또와 유령친구들>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이춘만 감독과 왕 샤우디 감독의 연출로 탄생한 한국-대만 합작 영화로,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판타지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입니다. 당시 디즈니의 대작 <뮬란>과 같은 시기에 개봉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 영상만화대상 장편부문 우수상을 비롯해 대만 타이베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시카고 국제 어린이 영화제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그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영화는 부모님과 떨어져 낯선 시골 외할머니 댁에 맡겨진 일곱 살 소년 또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또또의 눈에 비친 할머니는 무뚝뚝하고, 온통 유골 단지로 가득한 집은 마냥 으스스하기만 합니다. 도시에서 온 또또에게 시골 생활은 적응하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였죠. 그러던 어느 날, 또또는 할머니 집 창고에서 실수로 영혼 단지 하나를 깨뜨리게 되고, 그 순간 할머니의 검은 고양이 '쿨로'가 무시무시한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고 맙니다. 단지 속에 갇혀 있던 악마는 착한 유령들의 환생을 방해하고, 또또에게 할머니의 눈물 세 방울을 가져오면 엄마 곁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며 유혹합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저 평범한 할머니가 아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영적인 존재이자 유령들을 인도하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분이었죠. 또또는 할머니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악마의 계략 속에서 점차 할머니의 진심을 깨닫고, 아기고래 유령, 납작이 유령 등 특별한 유령 친구들과 함께 악마에 맞서 싸우며 용기와 사랑을 배워 나갑니다.
<또또와 유령친구들>은 단순히 유령이 등장하는 판타지 모험극에 그치지 않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느끼는 소년의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이해해 나가는 또또의 성장 과정이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대만 민속 신앙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과 동양적인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영상미는 관객들에게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2021년에는 4K 복원판으로 재개봉하여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났고, 26년 만의 속편 제작 소식까지 들려오며 시대를 초월한 명작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세대 간의 이해, 그리고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의 교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낸 <또또와 유령친구들>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 가득한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순수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올드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수작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선사할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애니메이션,어드벤처,판타지
개봉일 (Release)
1998-07-17
배우 (Cast)
러닝타임
79분
연령등급
모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프러스 원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