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절망 끝에 피어난 위험한 사랑: <다운 타임>

1997년 영국 영화 <다운 타임>은 단순한 로맨스 스릴러를 넘어, 절망의 문턱에서 시작된 예상치 못한 관계의 복잡미묘함을 스크린에 펼쳐놓습니다. 바랫 낼러리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폴 맥간, 수잔 린치의 몰입감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한 여성의 극단적인 선택에서 비롯된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위기 속에서 싹트는 애정을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평범한 멜로 드라마의 공식을 깨고 스릴러적 긴장감을 더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정의 소용돌이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야기는 삶의 벼랑 끝에 선 크리시(수잔 린치 분)가 4살 아들 제이크를 안고 아파트 24층 베란다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마이크의 요청으로 전직 심리학자 롭(폴 맥간 분)이 설득자로 나섭니다.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 크리시에게 다가간 롭은 필사적인 대화로 그녀를 돌아서게 만들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크리시는 추락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순간적인 망설임 끝에 롭은 그녀를 외면하고, 크리시는 다른 경찰관의 도움으로 겨우 구조됩니다. 다음 날, 크리시를 다시 찾아간 롭은 냉정한 문전박대를 당하지만, 이 기묘하고 위험한 만남은 이미 롭의 마음속에 강렬한 끌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크리시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다가가며 동정이 아닌 진정한 애정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려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던 중, 이들은 낡은 아파트의 승강기에 갇히게 되고, 미성년자들의 장난으로 인해 승강기는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지며 예측 불가능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다운 타임>은 '켄 로치 감독이 <다이 하드>를 리메이크한다면 어떨까'라는 비유처럼, 깊이 있는 관계 드라마와 긴박한 스릴러 요소를 독특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한계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끌림과 생존을 향한 처절한 사투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단순히 위기 극복을 넘어, 상처받은 두 영혼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가는지를 섬세하게 따라가는 이 영화는 드라마와 스릴러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추구하며 당신의 몰입을 유도할 것입니다. 감성적인 로맨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다운 타임>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바랫 낼러리 감독은 이후에도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스푹스: 더 그레이터 굿>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였습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바랫 낼러리

장르 (Genre)

멜로/로맨스,스릴러

개봉일 (Release)

1998-03-28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고등학생가

제작국가

영국,프랑스

제작/배급

채널4필름

주요 스탭 (Staff)

캐스퍼 베리 (각본) 닉 포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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