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2 1998
Storyline
어둠 속 피어나는 기괴한 유머, '킹덤 2'의 미스터리한 병실로 초대합니다.
덴마크의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선사하는 기묘하고도 충격적인 세계, 1997년 개봉한 <킹덤 2>는 단순한 공포 영화의 범주를 넘어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이한 유머와 섬뜩한 미스터리가 뒤섞인 이 작품은 코펜하겐의 한 음울한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과학과 미신, 이성과 광기가 충돌하는 혼돈의 드라마를 펼쳐냅니다. 거칠고 불안정한 핸드헬드 촬영 기법은 관객을 병원의 미궁 속으로 직접 끌어들이며, 예상치 못한 웃음과 소름 돋는 공포 사이를 오가게 만듭니다.
'죽음의 신', '철새', '거인', '악마전'이라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킹덤 2>는 전편에서 시작된 악의 기운이 더욱 짙게 드리워진 킹덤 병원의 모습을 그립니다. 병원의 오랜 미스터리를 풀려던 드루쎄 부인(크리슨 롤프)은 결국 불의의 사고로 병원을 떠나게 되지만, 그 뒤를 이어 영혼과 악령의 추격은 더욱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전편의 마지막에서 태어난 '리틀 브라더'는 급속도로 성장하며 선과 악의 갈림길에 선 존재로, 병원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열쇠를 쥐게 됩니다. 한편, 병원 내에서는 자신의 과실을 은폐하려는 헬머 박사(에른스트 휴고 예어가르트)가 간호사를 세탁물 컨베이어에 숨기는 등 인간의 탐욕과 추악한 면모가 여과 없이 드러납니다. 또한, 피로에 찌든 의료진들이 앰뷸런스의 위험천만한 속도 경쟁에 내기를 거는 모습은 이 병원이 얼마나 깊은 광기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 모든 혼란 속에서 킹덤 병원은 점점 더 답을 찾을 수 없는 의문들로 가득 차오릅니다.
<킹덤 2>는 단순히 괴기스러운 현상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현대 의학의 맹신과 인간 본연의 어두운 욕망을 날카롭게 풍자합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적인 시선은 이 작품을 단순한 호러물을 넘어선 하나의 컬트 클래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기괴함과 동시에 중독성 강한 매력을 지닌 <킹덤 2>는 '트윈 픽스'와 같은 초자연적 미스터리 드라마를 연상시키면서도, 그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구축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예측 불가능한 서사로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할 이 작품은, 분명 당신의 영화적 경험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입니다. 기이하고도 매력적인 킹덤의 세계로 지금 바로 뛰어들어 보세요.
Details
러닝타임
297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덴마크
제작/배급
덴마크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