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혼돈의 도시, 짝퉁 시장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 '넉오프'가 선사하는 90년대 홍콩 액션의 광란"

1998년 개봉작 '넉오프'는 90년대 액션 영화의 아이콘 장 끌로드 반담과 홍콩 액션 영화의 거장 서극 감독이 만나 탄생시킨 독특한 작품입니다. 홍콩의 활기 넘치는 짝퉁 시장을 배경으로, 진품과 모조품의 경계가 흐려진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허의 범죄 액션 스릴러는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서극 감독의 전매특허인 에너제틱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은 비평가들 사이에서 줄거리의 혼란스러움을 상쇄하는 미덕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1997년 홍콩 반환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마지막으로 사용된 카이탁 공항의 모습을 담아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영화는 홍콩의 '짝퉁' 상품 산업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CIA 요원 레이(로브 슈나이더)와 그를 거두어 함께 모조품 제조 공장을 운영하게 된 마커스(장 끌로드 반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5년간 성공적인 사업 파트너로 지내던 이들은 자선경주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테러 조직의 작전에 휘말리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정품 회사로부터 위조 상품 제조에 대한 경고를 받으며 공장 수색까지 당하게 됩니다. 혼란 속에서 마커스는 자신의 파트너 레이가 사실 비밀 정보 요원이었음을 알게 되고, 평범한 짝퉁 사업 뒤에 훨씬 더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감지합니다. 그들의 사업에 섞여 있던 짝퉁 상품들 안에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초소형 폭탄, 즉 '나노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선 글로벌 테러 위협으로 치닫게 됩니다. 마커스와 레이는 이 거대한 음모를 막고 무고한 생명들을 구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작전에 뛰어들게 됩니다.

'넉오프'는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장 끌로드 반담의 액션과 서극 감독 특유의 파격적인 연출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경험하고 싶은 팬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카메라 워크와 빠르게 전개되는 액션 시퀀스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 과감함이 이 영화를 컬트적인 재미로 이끌어냅니다. 특히 홍콩 액션의 전설적인 안무가인 홍금보가 액션 연출에 참여하여 더욱 스타일리시한 격투 장면들을 완성했습니다. 때로는 허술하고, 때로는 혼란스럽지만, 그 모든 것이 모여 90년대 홍콩 액션 영화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하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드물었던 홍콩식 '곤조 시네마'를 반담의 액션과 함께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스피디한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90년대 액션 영화 특유의 유쾌함이 어우러진 '넉오프'는 B급 액션 영화의 미학을 이해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범죄,액션

개봉일 (Release)

1998-10-03

배우 (Cast)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15세미만불가

제작국가

미국,홍콩

제작/배급

필름워크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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