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레스 2000
Storyline
미래 도시의 심장을 지키는 강철의 날개, 그녀들의 선택은?
2000년, SF와 액션,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매혹적인 만남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미래 도시의 한복판으로 초대했던 작품, 야타베 가츠요시 감독의 '건드레스'를 소개합니다. 특히 '공각기동대', '애플시드' 등으로 유명한 시로 마사무네가 캐릭터 및 메카닉 디자인 원안에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GUN(총)'과 'DRESS(옷)'의 합성어인 '건드레스'는 총을 옷처럼 두르고 다니는 여성 전사들의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으며, 이는 21세기 최첨단 과학 도시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엔젤 암즈'라는 이름의 사설 경비 회사 소속 여성 요원들이 선보이는 독특한 세계관은 SF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서기 2100년, 고도의 과학 기술이 집약된 베이사이드 시티는 무기 밀매 테러 조직 '루바이야트'의 끊임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맞서 도시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바로 전직 경찰관 출신인 타카코가 설립한 '엔젤 암즈'입니다. 이들은 '랜드메이트'라는 특수 전투복을 조종하며 테러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다섯 명의 정예 여성 요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이들은 위험천만한 작전 끝에 거물 무기상인 알리 하산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산이 거대한 글로벌 테러 조직의 정보를 쥐고 있으며, 그의 증언이 이들을 일망타진할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엔젤 암즈는 역설적으로 하산의 신변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임무는 팀의 최신 멤버인 알리사에게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과거와 직면하게 합니다. 알리사는 한때 테러리스트였다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하산을 노리는 암살자 중 한 명이 다름 아닌 그녀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연인 '장 뤽'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옛 사랑과 현재의 임무, 그리고 자신의 과거 사이에서 흔들리는 알리사의 충성심은 엔젤 암즈 팀 내부에 갈등을 야기하며, 베이사이드 시티의 운명은 예측 불가능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건드레스'는 단순한 로봇 액션을 넘어, 여성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과 갈등, 그리고 성장 스토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시로 마사무네 특유의 사이버펑크 미학이 담긴 매력적인 캐릭터와 '랜드메이트' 디자인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강렬한 액션 시퀀스와 함께 짜임새 있는 서사를 자랑합니다. 또한, 2000년대 초반 한국과 일본이 합작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적인 의미도 깊습니다. SF 액션의 스펙터클과 캐릭터 중심의 감성적인 드라마를 동시에 원하는 관객이라면, '건드레스'가 선사하는 미래 도시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동아수출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