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집으로 가는 길, 음악으로 피어나는 위로의 선율 – '테이크 미 홈'

차가운 현실 속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흔들리는 이들에게, 과연 '집'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2018년 개봉한 이창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테이크 미 홈'은 정처 없이 떠도는 영혼들이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진정한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다문화 청소년 앙상블 '원컨트리'의 아이들이 전하는 울림은 단순한 선율을 넘어,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깊은 위로가 되어 관객들의 가슴에 스며들 것입니다.

영화는 콩고 출신 엄마와 함께 한국에 살고 있지만 난민 신청과 국적 신청 모두 거절당한 흑인 소년 다니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5년을 한국에서 살았지만 여전히 낯선 땅에 머물러야 하는 다니엘의 고뇌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원컨트리' 앙상블 친구들의 모습과 겹쳐집니다. 6년 전 엄마의 나라 한국으로 왔지만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델리아, 할머니를 만나러 중앙아시아로 떠나는 고려인 바울 등 아이들은 각자의 아픔과 그리움을 안고 리처드 용재 오닐 선생님과 함께 중앙아시아 음악 여행길에 오릅니다.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는 고향을 잃고 살아가는 고려인들을 위한 위로의 자장가가 되고, 상처를 딛고 일어선 아이들의 선율은 고단한 어른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테이크 미 홈'은 단순히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고향'과 '정체성'이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며, 나아가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리처드 용재 오닐의 따뜻한 리더십 아래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이들의 모습은 문화와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특별전을 통해 관객을 만났으며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도 방영되어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작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지친 삶에 위로와 따뜻한 울림이 필요한 분들께, 음악으로 엮어낸 감동적인 '집으로 가는 길', '테이크 미 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19-06-16

배우 (Cast)
러닝타임

86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바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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