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내 안의 파고를 마주하는 용기, '까치발'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작품은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는 아이의 걸음처럼, 세상의 흔들리는 편견과 엄마의 내면 깊은 곳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영화 '까치발'입니다. 2019년 세상에 처음 선보여 여러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으며, 권우정 감독이 자신의 가장 사적인 영역으로 카메라를 돌려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싶었던 솔직한 감정들을 대면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다큐멘터리를 넘어선 깊은 성찰의 여정을 선사할 것입니다.


'까치발'은 감독 자신의 딸, 지후가 한 살 때 의사로부터 “아이가 뇌성마비일 수 있어요”라는 충격적인 진단과 마주하며 시작됩니다. 일곱 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까치발로 걷는 지후를 통해 감독이자 엄마인 권우정은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솔직한 감정의 파고를 직시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딸의 까치발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을 계기로, '여성'과 '엄마'라는 이름 아래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와 헌신적인 모성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 안에서 드러나는 감독 자신의 욕망과 고민, 그리고 갈등들을 여과 없이 담아냅니다. 처음에는 다른 장애 자녀를 둔 엄마들의 이야기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던 감독의 시선은, 결국 카메라를 자기 가족과 내면으로 돌려 가장 본질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응시'하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합니다.


'까치발'은 모성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이나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숭고한 희생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한 인간으로서 겪는 불안과 혼란,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매우 투박하면서도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포스트핀상을 수상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까치발'은 관객들에게도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불안과 고민을 들여다보고, 솔직한 감정과 대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시작일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각자의 '까치발'을 딛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를 통해 당신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감정의 발자국을 따라가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권우정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1-06-03

배우 (Cast)
정지후

정지후

정인섭

정인섭

신유진

신유진

우진아

우진아

러닝타임

7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다큐이야기

주요 스탭 (Staff)

권우정 (각본) 김희봉 (각본) 권우정 (제작자) 윤형석 (촬영) 김형남 (편집) 짐 세르 (음악) 표용수 (사운드(음향)) 최지영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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