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2019
Storyline
"역사의 한복판, 끝나지 않은 논쟁의 주전장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오랫동안 뜨거운 감자이자 꺼지지 않는 논쟁의 불씨였습니다. 수많은 영화가 이 비극적인 역사를 다뤄왔지만, 여기 전혀 다른 시선으로 이 문제의 '핵심 전장'을 파고든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바로 미키 데자키 감독의 <주전장>입니다. 2018년 세상에 공개된 이 작품은 단순한 고발을 넘어, 왜 특정 세력이 이 문제를 필사적으로 은폐하려 하는지, 그 숨겨진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영화는 일본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영상으로 일본 우익 세력의 표적이 되었던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맹렬한 인신공격을 당하는 기자를 보며, 왜 이토록 극렬하게 반응하는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 궁금증을 시작으로, 데자키 감독은 한국, 일본, 미국을 넘나들며 문제의 중심에 선 30여 명의 인물들을 마주합니다.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우익 인사들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싸워온 활동가, 학자, 저널리스트, 심지어 전 일본군 병사들까지. 카메라는 이들의 첨예하게 엇갈리는 주장과 숨 막히는 논리를 여과 없이 담아냅니다. 영화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법정처럼, 각자의 증언과 반론이 충돌하는 '말의 전쟁터'로 관객을 이끌며, 역사적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치열한 지적 싸움을 펼쳐 보입니다.
<주전장>은 단지 아픈 역사를 되짚는 것을 넘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오늘날의 정치적 역학 관계와 그 뒤에 숨겨진 의도까지 해부합니다. 감독은 논쟁의 모든 진영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 복잡한 문제를 조명하며, 감정적인 호소보다는 탄탄한 논리와 팩트 검증에 집중합니다. 영화 속 인터뷰에 참여했던 일부 우익 인사들이 개봉 후 소송을 제기하며 상영 금지를 요구했던 사실은 이 영화가 얼마나 예리하게 그들의 핵심을 꿰뚫었는지를 방증합니다. 용기 있는 한 일본계 미국인 감독이 던진 질문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현재에도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 의식을 우리에게 남깁니다. 역사를 직시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 용감하고 치밀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끝나지 않은 ‘주전장’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2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