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019
Storyline
사랑은 설계될 수 있는가: 영화 '조(Zoe)'가 던지는 질문
2018년 개봉작 '조(Zoe)'는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멜로/로맨스 SF 영화로, 레아 세이두와 이완 맥그리거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여기에 테오 제임스, 라시다 존스 등 탄탄한 조연진이 합류하여 미래 시대의 사랑과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을 과학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이 영화는 우리가 믿고 있는 감정의 순수성에 도전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듯한 주제 의식과 스타일리시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커플들의 연애 성공률을 예측해주는 혁신적인 연구소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주인공 ‘조(레아 세이두)’는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매력적인 동료 ‘콜(이완 맥그리거)’에게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둘의 연애 성공률을 예측해보지만, 시스템은 충격적인 '0퍼센트'라는 결과를 내놓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상반되는 결과에 혼란스러워하던 조는 결국 콜에게 용기 있는 고백을 하고, 이내 더욱 믿기 어려운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조, 그건 당신이 내가 만든 로봇이기 때문이야.” 자신이 사랑에 빠진 인간 콜이 만든 로봇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조는 깊은 존재론적 질문에 휩싸입니다. '인간을 사랑하게 된 로봇인 나, 이 사랑마저도 설계된 것일까?'라는 물음은 관객들에게도 사랑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안겨줍니다.
'조'는 인공지능과 외로움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입니다. 비록 일부 평단에서는 영화가 던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을 만족스럽게 다루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레아 세이두와 이완 맥그리거는 감정의 미묘한 결을 포착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특히 레아 세이두는 사랑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처음 경험하는 로봇의 혼란과 갈망을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조'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사랑과 정체성, 그리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영화입니다. 기술이 삶의 모든 영역에 침투하는 시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조'가 선사하는 사색적인 로맨스 SF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