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작은 믿음이 일상에 내려앉을 때: 순수와 성장의 찬가,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의 빛나는 장편 데뷔작,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2018년 개봉 이후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2018년 제66회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죠.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마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 촬영, 편집까지 도맡아 완성한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한 소년의 눈을 통해 바라본 순수하고도 신비로운 세계는, 종교적 색채를 넘어 보편적인 성장통과 삶의 질문을 던지며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 놓인 소년 '유라'(사토 유라 분)의 특별한 여정을 그립니다. 도쿄를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의 미션 스쿨로 전학 오게 된 유라.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그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오직 자신에게만 보이는 작은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이 학교에서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라는 유라의 순수한 소원을 들어주며, 작은 예수님은 그의 비밀스러운 친구가 되어줍니다. 유라의 일상은 예수님의 기적 같은 도움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소년은 기쁨과 위안 속에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한 나날도 잠시, 유라의 작은 세계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소년은 처음으로 삶의 복잡한 이면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유라의 눈에 비친 세상을 통해 순수한 동심이 현실의 벽과 부딪히며 겪는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기발한 상상력에만 기대지 않고, 담백하고 사실적인 연출로 아이들의 세계를 존중하며 담담히 지켜보는 감독의 시선이 이 영화의 진가를 더합니다. 눈처럼 순수했던 시절, 기도의 의미와 믿음의 본질, 그리고 삶에서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상실과 성장의 순간들을 서정적인 영상미로 엮어낸 이 작품은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종교를 넘어선 보편적인 감정과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울림 있는 메시지로 당신의 마음속 한편에 오래도록 자리할 것입니다. 어릴 적 간절했던 믿음과 그 믿음이 이끌었던 특별한 순간들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나는 예수님이 싫다'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기꺼이 빠져들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8-08

배우 (Cast)
러닝타임

76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