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분단의 비극을 넘어, 백 년의 기억이 들려주는 평화의 노래"

오랜 시간 차가운 이념의 경계에서 갈등과 분단을 이어온 한반도. 그 격동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잊었고,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로서, 프랑스인 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가 제3자의 시선으로 한반도의 굴곡진 백 년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백년의 기억(Korea, A Hundred Years of War)>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의 나열을 넘어, 분단된 땅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평화를 향한 염원을 깊이 있게 탐색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2019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2020년 6월 11일 한국 극장에 정식 개봉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백년의 기억>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백 년의 시간을 프랑스 감독의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미국과 소련의 지원 아래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된 남과 북, 이념적으로 대립하며 상호 적대적인 체제를 구축해 온 두 국가의 탄생과 역사를 다양한 기록물과 당사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전달합니다. 영화는 이호철, 박원순, 리종혁, 도널드 그레그 등 남북한 및 세계 각국의 남북문제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교차 편집하여, 마치 남과 북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감독은 특정 정치 이념이나 국가 형태를 옹호하거나 판단을 내리지 않고, 그저 양쪽이 들려주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는 단순한 분단사의 흐름을 넘어, 세계 속 한반도가 가진 상징성과 냉전의 마지막 유산이 사라지지 않은 이 땅에서 평화로운 공존과 통일을 향한 꿈을 이야기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 고위 간부들의 속내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영상 아카이브 자료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납니다. 제작진이 북한 당국을 설득하는 데만 3년이라는 시간을 들였다는 사실은 이 영화가 얼마나 방대한 자료 조사와 끈질긴 노력을 통해 완성되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백년의 기억>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반도민'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필름이자,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의 상징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감동적인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분단을 넘어선 화해와 공존의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0-06-11

배우 (Cast)
이호철

이호철

박원순

박원순

리종혁

리종혁

도널드 그레그

도널드 그레그

찰스 암스트롱

찰스 암스트롱

안드레이 란코브

안드레이 란코브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러닝타임

113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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