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X-월드 2020
Storyline
"‘시월드’를 넘어, 사랑과 이해로 쌓아 올린 우리들의 연대기: 웰컴 투 X-월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상'을 시작으로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까지 휩쓸며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큐멘터리 영화, 한태의 감독의 <웰컴 투 X-월드>는 2019년 개봉작으로, 우리 사회 여성들이 겪는 보편적인 고민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감독 자신이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가족을 밀착 취재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서 가장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선 성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가득합니다. 배우 최미경, 한태의, 한흥만, 이성례가 출연하여 마치 허구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는 독특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엄마,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결혼에 대한 회의를 품게 된 딸, 바로 감독 한태의 자신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할아버지와의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딸은 궁금합니다. 엄마는 왜 이 힘들고 답답한 ‘시월드’를 스스로 떠나지 않는 걸까요?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어느 날,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깁니다. 할아버지가 엄마와 딸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통보한 것입니다. 20여 년간 함께 살아온 집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 이 갑작스러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딸은 비로소 엄마의 삶과 선택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동안 몰랐던 엄마의 진심과, ‘떠나지 못했던 이유’가 아닌 ‘남아있었던 이유’를 찾아가는 모녀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웰컴 투 X-월드>는 단순히 한 가족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희생과 헌신으로 점철된 엄마의 삶을 통해, 감독은 한국 여성들에게 부여되는 며느리, 아내, 엄마라는 전통적인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고정된 관계를 넘어 한 명의 온전한 인간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모녀의 독립 과정은 재기 발랄하면서도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예상치 못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엄마의 '시월드' 탈출기가 단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결혼 제도에 갇힌 여성의 삶에 대한 사회적 질문으로 확장되는 지점은 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꿈꾸는 모든 엄마들과,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딸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의 가족과 여성의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웰컴 투 X-월드>는 놓쳐서는 안 될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0-10-29
배우 (Cast)
러닝타임
81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시네마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