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이별, 그 후… 우리에게 남은 빛나는 순간들

이별은 언제나 고통스럽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의외의 만남이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때도 있습니다. 아이스링 친-이 감독의 2019년 작 드라마 영화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은 바로 그러한 삶의 아이러니를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네 여자의 동거가 시작되며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선 깊은 이해와 연대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성공한 아동 작가인 캐미(헤더 그레이엄)와 사춘기 딸 애스터(소피 넬리스)의 다소 평탄치 않은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캐미의 전 남편이자 애스터의 아버지인 남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이들의 삶에 작은 균열을 만듭니다. 더욱 예상치 못한 것은, 그가 남긴 두 번째 가족, 즉 젊은 아내 레이첼(조디 발포어)과 어린 딸 탈룰라(애비게일 프니오프스키)가 갈 곳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캐미가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들이게 되는 상황입니다. 한때 남편의 외도로 인해 상처받았던 전 부인과, 그 외도의 결과물인 새로운 가족의 만남. 어색하고 불편한 동거는 피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예고합니다. 과거의 원망, 현재의 혼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네 여성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감을 마주하고, 서로에게 기대거나 때로는 부딪히며 성장해 나갑니다. 이들은 과연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을 통해 어떤 새로운 관계와 자신을 발견하게 될까요?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은 자칫 통속적인 이야기로 흐를 수 있는 소재를 아이스링 친-이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냅니다. 헤더 그레이엄, 조디 발포어, 소피 넬리스, 애비게일 프니오프스키가 각자의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현실적인 갈등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얽힌 복잡한 감정들, 특히 여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조명합니다. 관계의 재정의, 용서의 의미, 그리고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회복의 메시지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뻔한 신파극 대신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인간 본연의 감정과 관계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싶은 관객에게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에이슬링 친-예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09-30

배우 (Cast)
조디 발포어

조디 발포어

애비게일 프니오브스키

애비게일 프니오브스키

잉가 카드라넬

잉가 카드라넬

찰스 길레스피

찰스 길레스피

타메카 그리피스

타메카 그리피스

러닝타임

8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캐나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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