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2020
Storyline
"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희망에 대하여: 영화 <호프>"
마리아 소달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화 <호프>는 2019년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개봉한 이후, 2020년 12월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선 이 영화는 삶과 죽음, 사랑과 관계, 그리고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본질을 섬세하게 탐구합니다. 평단으로부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안드레아 베인 호픽과 스텔란 스카스가드 두 주연 배우의 열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크린 속 인물들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라벨유럽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성공적인 연극 연출가이자 여섯 아이의 엄마, 그리고 오랜 시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온 토마스(스텔란 스카스가드)의 파트너 안야(안드레아 베인 호픽)는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접합니다. 과거 폐암을 이겨냈던 그녀에게 뇌종양이 전이되어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 것입니다. 무심한 듯 이어지는 토마스와의 관계, 그리고 끊이지 않는 집안일 속에서 안야는 홀로 이 엄청난 비밀을 짊어지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냅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현실은 그녀를 조금씩 갉아먹고,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크리스마스 파티의 끝에서 안야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시한부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고백 이후 새해를 맞이하기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안야와 토마스, 그리고 여섯 아이로 이루어진 가족이 삶의 가장 큰 위기 앞에서 겪는 내밀한 감정 변화와 관계의 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호프>는 죽음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한 개인과 가족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지를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배우들의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안야가 겪는 절망, 분노, 슬픔, 그리고 다시금 삶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으려는 복합적인 심리를 스크린 가득 채웁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시한부 환자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비로소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부부로서, 가족으로서 쌓아왔던 응어리들을 터뜨리며 진정한 의미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호프>를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유한함 앞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당신에게 ‘오늘이 세상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는 뜨거운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12-17
배우 (Cast)
러닝타임
125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기타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