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비헤이비어 2020
Storyline
"세상이 강요한 왕관을 부순 여성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반란"
필립파 로소프 감독의 영화 <미스비헤이비어>는 1970년 런던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미인대회를 둘러싼 여성들의 복잡한 심리와 시대적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냅니다. 2020년 개봉한 이 작품은 키이라 나이틀리, 제시 버클리, 구구 바샤-로, 수키 워터하우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단순한 여권 신장을 넘어,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선 용기 있는 목소리를 통해 50년 전의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1970년,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지켜보는 '미스월드' 대회는 여성의 몸을 특정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아름다움을 상품화하는 국민 스포츠와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학계에서조차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지만, 오직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대학생 '샐리'(키이라 나이틀리)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한편, 미인대회가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긴다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 예술가 '조'(제시 버클리)는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미스월드 대회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작전을 세웁니다. 그리고 역사상 최초의 미스 그레나다로서 무대에 선 '제니퍼'(구구 바샤-로)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을 넘어, 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는 1970년 미스월드 대회라는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진정한 자유와 주체적인 삶을 향한 유쾌하고도 강력한 반란의 서막을 엽니다.
<미스비헤이비어>는 단순한 미인대회 반대 시위의 기록을 넘어섭니다. 이 영화는 50년 전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오늘날에도 강렬한 시의성을 가집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85%를 기록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여성 감독, 각본, 주연, 제작진이 참여한 이른바 '쿼드러플 F 등급'을 받은 '진짜 여성 영화'로서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영화는 미인대회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여성 상품화와 그에 맞선 저항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용기 있는 여성들의 연대와 목소리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미스비헤이비어>는 유쾌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05-27
배우 (Cast)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