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전쟁 속에서도 녹아내리지 않는 유쾌한 반란, '터키쉬 아이스크림'

때로는 가장 평범한 인물들이 가장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여기, 평화로운 호주에서 자신들만의 소박한 삶을 꾸려가던 터키 이주민 세 남자가 있습니다. 2019년 개봉한 칸 울카이 감독의 영화 '터키쉬 아이스크림'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난 이들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반란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코미디, 전쟁, 드라마라는 얼핏 이질적으로 보이는 장르의 조합이 빚어내는 독특한 매력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의 호주입니다. 고향 오스만 제국을 떠나 호주에 정착한 터키 이주민 '메멧'(알리 아타이 분), '알리'(에르칸 콜칵 코스텐딜 분), 그리고 '살림'(케너 쿠타란 분)은 동네에서 알아주는 한량들입니다. 아이스크림 장수 메멧, 낙타 쇼맨 알리, 그리고 사탕 장수 살림은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가지만, 이들의 평범한 일상은 전 세계를 뒤흔든 전쟁의 그림자가 호주까지 드리우면서 격변하게 됩니다. 영국 군인들이 그들의 고향, 오스만 제국을 향해 총구를 겨누기 시작하자, 한량 같던 세 남자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조국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자신들만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반란을 시작합니다. 과연 이 '세 얼간이'들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앞에서 어떤 특별한 작전을 펼치게 될까요?


'터키쉬 아이스크림'은 단순히 전쟁의 비극만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때로는 어설프고, 때로는 엉뚱하기까지 한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와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영어를 잘 못하는 메멧의 말을 알리가 주로 통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역은 유쾌한 코미디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에 머무르지 않고, 전쟁이 빚어낸 비극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소통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한국전쟁의 감동 실화 '아일라'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잔 울카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희극과 비극이 중첩된 페이소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합니다. 찰지고 쫀득한 터키 아이스크림처럼,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때로는 영웅처럼, 때로는 바보처럼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용기와 애국심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전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잔 울카이

장르 (Genre)

코미디,전쟁,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11-12

배우 (Cast)
알리 이타이

알리 이타이

에르칸 콜칵 코스텐딜

에르칸 콜칵 코스텐딜

윌 소프

윌 소프

세브넴 보조클루

세브넴 보조클루

마를린 매튜스

마를린 매튜스

러닝타임

12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기타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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