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크리스마스의 환상을 뒤엎는 잔혹 동화, <산타킬러스>

홀리데이 시즌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는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던 넉넉한 미소의 산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2020년 개봉작 <산타킬러스>는 모두의 환상 속에 존재했던 산타클로스라는 캐릭터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크리스마스 영화의 고정관념을 통렬하게 뒤집는 액션 코미디입니다. 멜 깁슨이라는 의외의 캐스팅이 선사하는, 세상에 찌든 산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파격적이며, 월튼 고긴스가 연기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와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스릴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착한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산타, '크리스'의 현실적인 고뇌에서 시작됩니다. 정부 보조금마저 삭감되며 생활고와 알코올중독에 시달리는 그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푸근한 '크리스마스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대신 생존을 위해 정부의 획기적인(?) 비즈니스 제안을 수락하며, 그의 썰매 공장은 장난감 대신 군사 장비를 생산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비틀린 현실 속에서, 산타를 극도로 증오하는 다이아몬드 수저 도련님 '빌리'는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크리스마스 선물에 분노하며 소시오패스 킬러를 고용하기에 이릅니다. '크리스'가 다시 한번 일어서려 할 때, 그의 앞에 나타난 냉혹한 킬러. 이들의 피할 수 없는 데스매치가 바로 <산타킬러스>의 핵심 줄거리입니다.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선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시종일관 흥미를 자극합니다.

<산타킬러스>는 기존의 뻔한 크리스마스 스토리에 지쳐있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작품입니다. 단순히 폭력적인 액션 영화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비틀린 동심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담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멜 깁슨은 지치고 비관적인 산타 '크리스'를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고, 월튼 고긴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산타를 쫓는 킬러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크리스의 아내 '루스' 역을 맡은 마리안 장-바티스트의 현명하고 따뜻한 연기 또한 인상 깊습니다. 만약 당신이 색다른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익숙한 소재를 뒤집는 대담한 상상력을 원한다면, 이 영화는 당신의 '나쁜 목록'이 아닌 '최고의 관람 목록'에 오를 자격이 충분합니다. 예상치 못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 그리고 씁쓸한 현실 풍자가 어우러진 <산타킬러스>는 올 연말, 가장 강력하고 독특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에숌 넬스 이안 넬스

장르 (Genre)

액션,코미디

개봉일 (Release)

2021-12-01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조니 데란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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