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 2021
Storyline
괴물 같은 걸작, '티탄': 익숙한 것을 거부하는 강렬한 아름다움
2021년 칸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줄리아 듀코나우 감독의 문제작 '티탄'이 드디어 관객과 만납니다. 1993년 제인 캠피온 감독 이후 28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라는 영예를 안긴 작품이자, '날 것(Raw)'으로 이미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듀코나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칸 역사상 가장 센세이셔널한 수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극찬과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티탄'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뒤흔들며,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시험하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어린 시절 끔찍한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 금속을 이식한 채 살아가는 알렉시아. 그녀는 그 사고 이후, 억누를 수 없는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인간에게는 좀처럼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직 금속과의 교감 속에서 섬뜩하고도 매혹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알렉시아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혼란과 경외감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슬픈 소방서장 뱅상(뱅상 랭동 분)과 조우하게 됩니다. 아들을 향한 뱅상의 절박한 그리움과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알렉시아의 위태로운 여정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얽히고설키며, 기묘하면서도 강렬한 부성애와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의 만남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거울이 되고, 뒤틀린 욕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사랑과 연결을 탐구합니다.
'티탄'은 단순한 장르 영화의 틀을 부수는, 시대를 앞서가는 도발적인 걸작입니다. 쥘리아 듀코나우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젠더 유동성, 탈인간적 존재, 그리고 육체와 기계의 결합이라는 첨예한 주제들을 거침없이 탐구하며 영화 언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아가트 루셀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프랑스 영화계의 베테랑 배우 뱅상 랭동은 실종된 아들을 향한 부정을 섬세하고도 압도적인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극의 깊이를 더합니다.
'티탄'은 불편하고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통념을 거부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갈망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작품입니다. 강렬한 비주얼과 예측 불가능한 서사는 당신의 심장을 관통하며 깊은 잔상을 남길 것입니다. 익숙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이 '괴물 같은 걸작'을 통해, 영화가 선사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하고 전위적인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줄리아 듀코나우 (각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