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갈 곳 잃은 생명들에게 던지는 우리 시대의 가장 아픈 질문, 그리고 작은 희망의 기록"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깊은 울림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왕민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생츄어리>가 지난 2024년 6월, 마침내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동물의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윤리적 책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편리와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설 자리를 잃고 고통받는 야생동물, 그리고 이들을 위한 안식처, 즉 '생츄어리'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용기 있는 여정을 담아냅니다. 영화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우수상과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하며 그 메시지의 중요성과 감동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생명들에게 우리는 어떤 '생츄어리'를 선사할 수 있을까요?

영화 <생츄어리>는 갈 곳 없는 야생동물들의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을 위한 마땅한 보호 시설, 즉 '생츄어리'가 단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매년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되는 수많은 동물 중 65%는 결국 안락사라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합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청주동물원의 김정호 수의사는 동물원을 토종 야생동물 보호소인 '생츄어리'로 변화시키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의 비전은 기존 동물원의 역할을 넘어, 동물들을 위한 진정한 안식처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편,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곰들의 비극적인 삶에 주목한 동물복지 활동가 최태규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사육곰 생츄어리를 건립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노력하고, 결국 청주동물원에 합류하여 그 뜻을 함께합니다. 반달곰 반순, 수리부엉이 21-0487, 고라니 22-0314, 너구리 클라라 등 스크린 속 동물들의 눈빛은 말없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직원들 또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을 안락사하면서도, 언젠가 생츄어리가 생겨 이들의 삶이 달라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이 영화는 각자의 자리에서 동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따뜻하면서도 고단한 여정을 따라갑니다.

<생츄어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작품입니다. 왕민철 감독은 전작 <동물, 원>에 이어 동물의 죽음을 통해 살아있는 동물의 삶을 바꾸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동물 복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생명의 존엄성과 윤리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는 시대, 이 다큐멘터리는 고통받는 생명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고 변화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할 것입니다. 지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헌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작은 '생츄어리'가 필요한 모든 생명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왕민철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4-06-12

배우 (Cast)
반달곰 반순

반달곰 반순

수리부엉이 21-0487

수리부엉이 21-0487

고라니 22-0314

고라니 22-0314

너구리 클라라

너구리 클라라

삵 랑이

삵 랑이

여우 김서방

여우 김서방

고라니 고추

고라니 고추

스라소니 순하

스라소니 순하

너구리 21-0636

너구리 21-0636

독수리 22-0184

독수리 22-0184

고라니 22-0123

고라니 22-0123

무플론 9d5d

무플론 9d5d

너구리 21-1714

너구리 21-1714

러닝타임

10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케플러49

주요 스탭 (Staff)

안지환 (각본) 김일권 (배급자) 김일권 (프로듀서) 이규원 (촬영) 왕민철 (촬영) 안지환 (편집) 조광호 (음악) 김수현 (사운드(음향)) 이규원 (조감독) 김승원 (색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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