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상상으로 빚어낸 세계, 빛을 향한 십대들의 찬란한 모험: 에스퍼의 빛"

정재훈 감독의 2024년작 <에스퍼의 빛>은 단순한 영화의 경계를 넘어선, 경이로운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합니다. 2024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25년 11월 정식 개봉하며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영화입니다. 트위터(현 X)를 기반으로 한 '자캐 커뮤니티' 또는 테이블톱 롤플레잉 게임(TRPG)에 참여한 열 명 남짓한 십대들의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겨,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유려하게 허물며 새로운 영화적 지평을 탐험합니다. <에스퍼의 빛>은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상상력과 공동체적인 감수성을 포착하며, 우리가 잃어버렸던 순수한 모험심을 일깨우는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영화는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떤 이야기든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열 명의 십대들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이들은 상상으로 구축된 '리산시티', 신비로운 '알스트로에메리아 숲', 그리고 짙은 어둠이 드리운 '아수아 섬'을 오가며 자신들이 창조한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지대한이 연기하는 이마 기쉬, 신서희의 타츠미 킴, 이승주의 스피릿, 한시우의 이치카와 류 등 각자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은 때로는 위험에 처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미한 빛을 찾아 나섭니다. 감독은 온라인 공간과 야외에서 펼쳐지는 게임 장면, 그리고 이를 환상적인 장르 영화로 번안한 연출을 교차하며, 플레이어들이 만들어가는 서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십대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에 깊이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에스퍼의 빛>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오늘날 청소년들의 내면세계와 집단적 서사 구성 방식을 탐구하는 중요한 다큐멘터리적 가치를 지닙니다. 정재훈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마음과 서사가 어디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록 TRPG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초반 몰입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평도 있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독창적인 형식과 상상력의 경연은 분명 강력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작품상'을 수상하고,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장편 특별언급'을 받는 등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한때 가졌던, 혹은 지금도 품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과 모험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특별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현실과 환상,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빛을 찾아 나서는 십대들의 찬란한 여정을, 지금 바로 스크린에서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다큐멘터리,판타지,어드벤처

개봉일 (Release)

2025-11-05

배우 (Cast)
러닝타임

14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워킹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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