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지 않는 그리움: 2차 송환, 30년의 기록"

1. 척박한 땅 위에서 피어난 희망과 절망의 연대기, 김동원 감독의 역작 <2차 송환>이 스크린을 통해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2022년 개봉작인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자 현재진행형인 분단의 현실 속에서, 북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지난한 삶을 30년간 곁에서 지켜본 감독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것을 넘어, 현재에도 이어지는 이념과 인간적인 그리움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비추고 있습니다.


2. 영화는 2000년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63명의 간첩 출신 장기수가 북으로 송환되었던 역사적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전향'했다는 이유로 송환 명단에서 제외된 이들이 있었습니다. 2001년, 이들은 '전향 무효 선언'을 하고 또 다른 시작, 즉 '2차 송환' 운동을 전개하며 고향 땅을 밟기 위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합니다. 주연인 김영식 선생을 비롯한 전향 장기수들은 격동하는 남한 사회의 정치적 현실 속에서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세월을 보냅니다. 감독은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고령의 나이에도 북에 대한 신념을 간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애틋한 마음을 가감 없이 포착합니다. 때로는 이념적 입장이 첨예하게 드러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한 인간으로서의 평범한 일상과 깊은 인간애가 교차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3. <2차 송환>은 단지 북으로 돌아가기를 염원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 전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임을 환기시키며, 한반도 분단의 역사 속에서 개인이 짊어져야 했던 거대한 짐에 대한 질문입니다. 2022년 기준, 2차 송환 신청자들의 평균 나이는 이미 91세. 어쩌면 이 영화는 그들의 마지막 염원을 담은 절절한 기록일지도 모릅니다. 김동원 감독은 30여 년에 걸친 지난한 기록을 통해 이념을 넘어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을 호소합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와 따뜻한 시선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잊고 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펼쳐 보이게 할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분단이 남긴 상흔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김동원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2-09-29

배우 (Cast)
김영식

김영식

故 문상봉

故 문상봉

故 고성화

故 고성화

안학섭

안학섭

故 이성근

故 이성근

故 강담

故 강담

故 맹기남

故 맹기남

故 유영쇠

故 유영쇠

故 마영주

故 마영주

조순덕

조순덕

양희철

양희철

박희성

박희성

이정태

이정태

러닝타임

156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푸른영상

주요 스탭 (Staff)

김동원 (각본) 류미례 (각본) 공은주 (촬영) 김재영 (촬영) 이동렬 (촬영) 김보람 (촬영) 류미례 (촬영) 유찬호 (촬영)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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