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상실의 시대, 그럼에도 피어나는 삶의 희망과 사랑의 기록"

츠키카와 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그리고, 살아간다>는 2019년 개봉작으로, 아리무라 카스미, 사카구치 켄타로, 그리고 강지영 주연의 깊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시리즈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 후 극장판으로 재편집되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한 이 작품은,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인간의 숭고한 여정을 그립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 같은 서정적인 로맨스 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츠키카와 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영화는 세 살 때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모리오카에서 큰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토코(아리무라 카스미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배우의 꿈을 안고 도쿄 오디션장으로 향하던 그녀의 삶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거대한 재앙 앞에서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혼란과 절망 속에서 토코는 카페에서 함께 일하던 한국인 친구 한유리(강지영 분)와 함께 재해 지역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그곳에서 학생 자원봉사 단체를 이끄는 대학생 키요타카(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만나게 됩니다. 밝은 미소 뒤에 남모를 아픔과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키요타카의 모습에서 토코는 묘한 동질감과 함께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상처받은 두 영혼은 서로에게 이끌리듯 특별한 감정을 키워나가지만, 과연 이들의 인연은 잔혹한 운명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그리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영화는 재난 이후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리고, 살아간다>는 단순히 재난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넘어, 인간이 상실의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 나가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아리무라 카스미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수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두 주인공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특히 '당신을 만나, 나는 더 강해졌다'라는 카피처럼,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통해 삶의 강인함을 깨닫고 성장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삶의 어두운 단면 속에서도 한 줄기 빛처럼 빛나는 인간적인 연대와 희망을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주는 따뜻한 위로와 메시지에 깊이 매료될 것입니다.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츠키카와 쇼

장르 (Genre)

드라마,가족,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4-01-01

러닝타임

135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오카다 요시카즈 (각본) 호가키 준노스케 (편집) 무라마츠 다카츠구 (음악)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