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라인 2021
Storyline
"환상과 현실, 그 위험한 사랑의 경계에서 피어난 집착의 기록: 영화 '보더라인'"
사랑은 때로 가장 아름다운 환상이자 가장 잔혹한 현실이 됩니다. 여기, 그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 선 한 여인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보더라인>이 있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예술가 안나 알피에리 감독이 직접 각본, 연출, 제작, 편집, 그리고 주연까지 맡아 완성한 이 작품은 2020년 개봉작으로, 단순한 멜로/로맨스를 넘어선 깊은 심연을 탐색하는 듯합니다. 그녀는 이 영화를 "깊은 절망에서 태어난 매우 날것 그대로의 자전적인 프로젝트"이자 "게릴라 아트하우스 장편 영화"라고 표현했으며, 스스로가 '보더라인' 진단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면의 혼란을 다루는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고 합니다. 불과 12페이지 분량의 줄거리 개요를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에서 약 3만~4만 파운드의 저예산으로 단 2명의 스태프와 함께 촬영된 이 영화는 그야말로 독립 예술 영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2021년 제51회 고아국제영화제에서 공식 프리미어를 가졌으며, 한국에서도 2021년 4월 15일에 극장 개봉하여 2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났습니다. 씨네21 평점 3.00점 (전문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보더라인>은 런던에 사는 작가 지망생 '안나'(안나 알피에리 분)가 평범한 삶을 꿈꾸는 '로빈'(아가트 페레 분)을 만나며 시작됩니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생애 처음 겪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듭니다. "어디에 있어도 네가 보여"라는 대사처럼, 안나에게 로빈은 삶의 전부가 됩니다. 하지만 창작에 대한 안나의 집착과 갈망이 심해질수록 그녀는 점점 현실 감각을 잃어가고, 로빈은 변해가는 안나의 모습에 괴로워합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고통은 늘어나고, 평온했던 안나의 일상은 송두리째 뒤흔들립니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그날, 안나는 가장 위험한 첫사랑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들의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한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욕망과 집착,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예리하게 파고듭니다.
<보더라인>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인간 본연의 복잡한 감정들을 날것 그대로 탐구합니다. 감독 자신이 겪었던 내면의 고통을 스크린에 투영한 자전적인 서사는 관객들에게 그 어떤 로맨스 영화보다도 강렬하고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의 황홀경이 어떻게 집착과 광기로 변질될 수 있는지, 그리고 예술적 영감과 현실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심도 있게 그려냅니다. 배우 안나 알피에리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는 스크린을 압도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안나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만약 당신이 뻔한 로맨스 영화에 지쳐, 사랑의 본질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까지 솔직하게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보더라인>은 분명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과 예술, 그리고 자아의 경계를 탐험하는 이 대담하고 감성적인 영화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배우 (Cast)
안나 알피에리
아가트 페레
파예 세웰
앨리스 프랭크햄
알리 킨
러닝타임
109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